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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시편 119편 49-64절
내 소유는 이것이니 본문: 시편 119편 49절 ~ 64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아홉 번 내민 빈손이 마침내 사랑하는 계명들을 향해 들린 손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유롭게 걷고, 왕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즐거워하며 손을 드는 사람. 눈부신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삶이 늘 그렇습니까. 오늘 열여섯 절이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자인 단락은 삶이 끊이지 않는 승리라는 바브 단락의 인상에 균형을 잡아 준다. 말씀이 주는 자유(45)와 담대함(46)과 기쁨(47~48)은 말씀을 결연히 붙드는, 종종 고달픈 일로 지켜져야 한다." 승리의 다음 날이 오늘입니다. 조롱이 있고, 나그네 된 집이 있고, 잠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자리를 지나온 사람이 마지막에 무엇을 손에 들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56절). 그리고 곧바로 그 소유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57절). 오


오늘의 묵상 - 시편 119편 33-48절
내민 손, 들린 손 본문: 시편 119편 33절 ~ 48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진토에 붙었던 나그네가 계명의 길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달리기는 32절에서 조건 하나를 달고 끝났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오늘 열여섯 절은 그 조건을 붙들고 시작합니다. 헤 연(33~40)과 바브 연(41~48)입니다. 두 연은 손의 이야기입니다. 앞의 여덟 절에서 이 사람은 손을 아홉 번 내밉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 그 손이 들립니다.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48절). 빈손으로 시작해서, 왕들 앞에 서고, 사랑으로 들린 손이 되기까지. 오늘 그 길을 걷습니다. 1. 여덟 절에 아홉 번 내민 손 (33~35절) "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34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


시편 119편, 여덟 개의 종과 하나의 길
시편 119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분들은 대개 같은 말을 합니다. "좋은 말씀인데,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율법, 증거, 법도, 율례, 계명, 규례, 말씀, 말씀… 176절 내내 이 단어들이 돌아가며 나오니 그렇게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반복이 바로 이 시편의 설계입니다. 시편 119편은 히브리어 알파벳 스물두 자를 따라 여덟 절씩 묶은 답관체(答冠體) 시입니다. 첫 연 여덟 절은 모두 알렙(א)으로 시작하고, 둘째 연은 베트(ב)로, 그렇게 마지막 타우(ת)까지 갑니다. 총 22개의 연을 우리는 11일에 2연씩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176절을 채우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여덟 개의 단어입니다. 영국의 구약학자 데릭 키드너는 이것을 "여덟 개의 종(a ring of eight bells)"에 비유했습니다. 영국 교회 종탑에는 여덟 개의 종이 한 벌로 걸려 있고, 종 치는 사람들은 그 여덟


오늘의 묵상 - 시편 119편 17-32절
나그네가 달리기까지 본문: 시편 119편 17절 ~ 32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시편 119편의 첫 열여섯 절에서 "오, 내가 그런 사람이라면"이라는 탄식이 마음의 금고에 쟁여 둔 말씀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열여섯 절은 그 사람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기멜 연(17~24)과 달렛 연(25~32)입니다. 베트가 "우리의 정욕이 거룩한 삶을 쉽지 않게 한다"고 했다면, 기멜은 "우리의 환경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합니다. 땅은 낯선 곳이고(19절), 고관들이 앉아서 비방하며(23절), 마침내 영혼이 진토에 주저앉습니다(25절). 기멜 연에 아예 "탄식의 표현들"이라는 제목을 달고, 달렛 연에 "나를 살리소서!(Revive me!)"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열여섯 절은 진토에서 시작해 달음질로 끝납니다. 19절의 나그네가 32절에서 달립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상황은 한 번도


오늘의 묵상 - 시편 119편 1-16절
복 있는 사람의 금고 본문: 시편 119편 1절 ~ 16절 여는 말 지난 두 달 우리는 에스겔을 걸었습니다. 마른 뼈가 살아나고, 성전 문지방 밑에서 강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시편 119편에 들어섭니다. 성경에서 가장 긴 장, 176절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스물두 자를 따라 여덟 절씩 묶은 답관체(答冠體) 시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는 열여섯 절은 그중 첫 두 연, 알렙(1~8)과 베트(9~16)입니다. 이 시편을 "여덟 개의 종(a ring of eight bells)"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율법·증거·법도·율례·계명·규례·말씀·약속 — 성경을 가리키는 여덟 개의 동의어가 한 벌의 종처럼 176절 내내 번갈아 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서재에서 지어진 노래가 아닙니다. 오늘 열여섯 절이 그것을 보여 줍니다. 선언으로 시작해서, 탄식으로 꺾이고, 마침내 금고 하나를 여는 데서 답을 찾습니다. 1. 복이 있음이여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8장 23-35절
여호와 삼마 본문: 에스겔 48장 23절 ~ 35절 여는 말 오늘로 에스겔서가 끝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긴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파수꾼의 나팔에서 시작해(33장), 마른 뼈가 살아나고(37장), 곡의 전쟁을 지나(38~39장), 새 성전을 측량하고(40~42장), 영광이 돌아오는 것을 보았으며(43장),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강을 따라(47장)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겔서 마지막 절에서 하나님은 그 성읍에 새 이름을 지어 주십니다. "여호와 삼마."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시다. 이 한마디가 에스겔서 마흔여덟 장의 결론이자, 성경 전체의 결론입니다. 오늘 새벽, 이 이름을 마음에 새기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임재를 중심으로 새롭게 배치됩니다 (23~29절) "그 나머지 지파는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베냐민의 몫이니라" (48:23) 거룩한 구역을 기준으로 남쪽 땅이 분배됩니다. 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8장 15-22절
거룩한 구역 안의 일상 본문: 에스겔 48장 15절 ~ 22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회복될 땅의 한가운데 성소가 자리하고, 그 거룩한 구역의 가장 거룩한 땅이 신실했던 사독 자손에게 주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거룩한 구역의 '나머지 땅'을 다룹니다.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거룩한 구역 안에 성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성읍과 농사짓는 경작지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땅 안에 일상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예배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삶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거룩한 구역 안에 성읍과 경작지가 있습니다 (15~20절) "이 이만 오천 척 다음으로 넓이 오천 척은 속된 땅으로 성읍을 세우며 거주하는 곳과 들을 삼되 성읍이 그 중앙에 있게 할지니" (48:15) 거룩한 구역에서 사독 자손 제사장의 몫과 레위인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땅은 일반 백성을 위한 주거지와 경작지로 사용됩니다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8장 1-14절
한가운데 성소가 있는 나라 본문: 에스겔 48장 1절 ~ 14절 여는 말 에스겔서의 마지막 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복될 땅을 지파별로 나누는 지도입니다. 얼핏 보면 이름만 나열된 지루한 목록 같습니다. 그러나 이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이 지도에는 두 가지 놀라운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지파들의 위치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둘째, 그 모든 배치의 기준이 한가운데 있는 '거룩한 구역', 곧 성소입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배치되는 삶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이 다시 배치하십니다 (1~7절) "모든 지파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북쪽 끝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 (48:1) 북쪽부터 차례로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지파가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7장 13-23절
너희 중에 낳은 자식같이 여기라 본문: 에스겔 47장 13절 ~ 23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성전에서 흘러나와 사해까지 살리는 생명의 강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강이 흐르는 '땅'을 다룹니다. 회복될 땅의 경계를 정하시고(13~20절), 그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십니다(21~22절). 그런데 이 분배 규정 끝에 성경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문장 하나가 등장합니다. "너희 중에 낳은 자식같이 여기고 너희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기업을 얻게 하되"(22절). 이방인에게도 기업을 주라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의 품이 얼마나 넓은지를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13~20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47:13) 하나님은 회복될 땅의 경계를 매우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북쪽은 지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7장 1-12절
문지방 밑에서 시작된 강 본문: 에스겔 47장 1절 ~ 12절 여는 말 새 성전 환상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40장부터 이어진 긴 측량이 끝나고, 이제 그 성전에서 무엇이 흘러나오는지를 봅니다. 물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시작입니다. 웅장한 폭포가 아닙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스며 나오는 작은 물줄기입니다(1절). 그러나 그 물줄기가 천 척씩 나아갈 때마다 발목에서 무릎으로, 무릎에서 허리로, 마침내 건너지 못할 강이 됩니다. 그리고 그 강이 이르는 곳마다 죽음이 생명으로 바뀝니다. 오늘 새벽, 우리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까지 흘러갈 수 있는지를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임재에서 흘러나오는 물 (1~2절)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47:1) 물이 어디서 나옵니까. 성전 문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6장 16-24절
백성의 기업을 빼앗지 말라 본문: 에스겔 46장 16절 ~ 24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열린 문과 아침마다의 예배를 묵상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다룹니다. 앞부분은 군주의 재산과 백성의 기업에 관한 규정(16~18절)이고, 뒷부분은 제물을 준비하는 두 부엌에 관한 환상(19~24절)입니다. 언뜻 보면 서로 상관없는 두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나 둘 다 같은 것을 말합니다. 경계를 지키는 것. 권력은 백성의 몫을 침범하지 않아야 하고, 거룩한 것과 일상의 것은 서로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이 경계 안에서 세워집니다. 오늘 새벽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권력은 백성의 몫을 침범할 수 없습니다 (16~18절)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자기 산업으로 그의 아들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6장 1-15절
열린 문, 아침마다 드리는 예배 본문: 에스겔 46장 1절 ~ 15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공정한 저울로 대표되는 일상의 정직함을 묵상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반대편, 곧 예배의 리듬을 보여 줍니다. 안식일과 초하루, 그리고 매일 아침. 새 성전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박자로 하나님을 만나는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안뜰 동문은 엿새 동안 닫혀 있다가 안식일과 초하루에 열립니다(1절). 그 열린 문 너머로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닫혔던 문이 열린다는 것 — 그것은 하나님과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은혜의 표시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에게 열려 있는 그 문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열린 문 — 하나님과 더 친밀히 만나는 자리 (1~8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안뜰 동향한 문을 일하는 엿새 동안에는 닫되 안식일에는 열며 초하루에도 열고" (46:1) 새 성전의 안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5장 9-25절
공정한 저울을 쓰라 본문: 에스겔 45장 9절 ~ 25절 여는 말 새 성전 환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영광이 성전으로 돌아오시고(43장), 제단이 봉헌되며, 거룩한 구역이 구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뜻밖의 곳으로 향합니다. 성전 건축이나 제사 규례가 아니라, 저울과 되와 말입니다.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10절). 거룩한 성전 환상 한복판에 시장의 도량형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거룩은 성전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배와 일상은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통치자들이 갖추어야 할 의(9~12절)와 절기의 예물 규례(13~25절)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정직함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이제 그만하라 — 폭행과 강탈을 그치고 정의를 행하라 (9~12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3장 1-12절
영광이 돌아오다 본문: 에스겔 43장 1절 ~ 12절 여는 말 오늘 본문은 에스겔서 전체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40장부터 사흘 동안 우리는 천사를 따라 새 성전 구석구석을 측량하며 걸었습니다. 문과 뜰, 성소와 지성소, 제사장의 방과 오백 척 담까지 — 그러나 그 성전은 아직 텅 빈 건물, 껍데기였습니다. 완벽한 설계의 예배당이 있어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저 돌덩이일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 빈 성전에 주인이 돌아오십니다. 십수 년 전 에스겔이 눈물로 목격했던 그 장면 —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 동쪽 산으로 옮겨 가던 장면(11:23) — 이 정확히 역방향으로 재생됩니다. 떠나셨던 그 길로, 떠나셨던 그 문을 통해, 영광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지고 기도가 닿지 않는 것 같은 막막한 때가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바로 그런 순간에 건네시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1. 떠나셨던 영광이 떠나셨던 그 길로 돌아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2장 1-20절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담 본문: 에스겔 42장 1절 ~ 20절 여는 말 새 성전 환상의 순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는 성전 문과 뜰을, 어제는 성소와 지성소를 보았습니다. 오늘 천사는 에스겔을 성소 밖으로 데리고 나와 북쪽과 남쪽 뜰에 있는 제사장들의 방을 보여 주고(1~14절), 마지막으로 성전 전체를 두르는 사방의 담을 측량합니다(15~20절). 얼핏 지루한 건축 설명서 같지만, 이 방들과 담 속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특권과 책임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문장이 전체의 열쇠입니다.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20절). 거룩함과 속됨을 구별하며 사는 성도의 삶을 오늘 새벽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는 정하신 질서가 있습니다 (1~12절) "그 방들의 자리의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쉰 척이며 그 문은 북쪽을 향하였고" (42:2) 에스겔이 본 제사장들의 방은


신약 12일 통독 (6일차 ~ 12일차)
모임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1시 30분 · 만나홀 순서 낭독으로 함께 읽고, 이어서 나눔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지난 다섯 번, 만나홀에 함께 앉아 우리는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을 읽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십자가, 부활, 그리고 그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퍼져 나가는 여정을 눈으로 따라온 시간이었습니다. 117장, 낭독으로만 하루 한 시간 반씩이었습니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닌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나서 나누는 시간이 있었기에 더 좋았습니다. 같은 본문을 들었는데 서로 붙잡은 구절이 달랐고, 그 다름이 오히려 본문을 넓혀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절반, 로마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43장을 일곱 번에 나누어 읽습니다. 먼저 안심하실 소식 하나를 전합니다. 남은 일곱 번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낭독이 하루 평균 46분, 가장 긴 날도 54분입니다. 복음서 구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낭독이 짧


오늘의 묵상 - 에스겔 39장 11-20절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 본문: 에스겔 39장 11절 ~ 20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곡의 군대가 하나님의 손에 완전히 무장 해제되고, 약탈하던 자가 도리어 약탈당하는 완벽한 역전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승리 이후의 두 장면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죽임당한 대군을 매장하여 땅을 정결케 하는 칠 개월의 작업(11~16절)이고, 다른 하나는 그 시체를 새와 들짐승에게 잔치로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승리의 만찬(17~20절)입니다. 죽음의 잔해를 치우는 정결의 수고와, 승리를 기념하는 잔치의 기쁨이 한 본문 안에 나란히 놓입니다. 오늘 새벽 이 두 장면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거룩한 백성은 죽음의 잔해까지 정결하게 합니다 (11~16절)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13) 곡의 거대한 무덤이


오늘의 묵상 - 에스겔 38장 14-23절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본문: 에스겔 38장 14절 ~ 23절 여는 말 지난주 우리는 마른 뼈가 살아나고(37장), 두 막대기가 하나 되며, 다윗의 자손 아래 영원한 화평의 언약이 세워지는 회복의 절정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회복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38장이 열리자마자 사방에서 곡의 연합군이 몰려옵니다. 겨우 일어섰는데 다시 어려운 일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회복의 기쁨도 잠깐, 또 다른 위협 앞에 무릎이 꺾일 것 같은 자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친히 나서십니다. 오늘 본문은 나를 대신해 싸우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16절) — 원수의 침공조차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이 놀라운 선언을 오늘 새벽 함께 붙들기를 원합니다. 1. 침공의 기세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14~16절)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면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오늘의 묵상 - 에스겔 36장 32-38절
황무지가 에덴동산이 되기까지 본문: 에스겔 36장 32절 ~ 38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새 영과 새 마음, 하나님의 심장 이식을 묵상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위대한 구원 신탁의 절정이자 결론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진 백성에게 이제 삶의 터전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영혼의 위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일상의 재건으로, 공동체의 번성으로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결론부에 뜻밖의 두 마디가 박혀 있습니다. 하나는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지어다"(32절)라는 명령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도 …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37절)라는 요청입니다. 은혜의 절정에서 왜 수치를 명하시고, 확정된 약속 앞에서 왜 기도를 요구하십니까. 오늘 새벽 이 두 역설을 붙들고 황무지가 에덴동산이 되는 길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은혜는 우리를 거룩한 부끄러움의 자리로 데려갑니다 (32절)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


오늘의 묵상 - 에스겔 36장 16-31절
심장을 바꾸시는 하나님 본문: 에스겔 36장 16절 ~ 31절 여는 말 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산들에게, 곧 땅에게 회복을 선언하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시선은 땅에서 사람에게로 옮겨 옵니다. 땅이 아무리 회복되어도 그 위에 사는 백성의 마음이 그대로라면 역사는 반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에스겔서 전체의 심장부, 아니 구약 전체에서 가장 빛나는 복음의 본문 중 하나입니다. 맑은 물, 새 마음, 새 영 —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의 원본문이 바로 여기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약속이 뜻밖의 말로 시작됩니다.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22절). 우리를 위함이 아니라니, 이것이 어떻게 복음입니까. 오늘 새벽 그 역설 속에 감춰진 흔들리지 않는 은혜를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우리의 실패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힙니다 (16~23절)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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