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돌문 굴렸네
- 박정배
- 4월 20일
- 1분 분량
뉴욕 브루더호프의 박성훈 선교사님의 글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나무마다 돌문과 십자가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며 감동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알려주신 찬양을 찾다가 여러 생각이 들고 감동이 되어 함께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순절 마지막 날을 보내며 오늘 들려 드리는 노래는 “천사가 돌문 굴렸네(The angel roll the stone away)”입니다.
부활절쯤 저희 공동체 숲을 산책하다 보면 큰 나무 주변에 아이들이 이끼를 얹은 돌무덤을 만들어 놓고 그 주변에 작은 꽃들을 심어 장식하고 돌무덤 옆에 나무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손으로 아이들의 만들어 놓은 부활절 정원을 보면 마음이 환해 집니다.

그 산책길의 끝에 다다르면 우리 형제들이 묻혀 있는 공동체 묘지가 있습니다. 묘지 한쪽 끝에는 언덕에 세 개의 십자가를 세우고 예수님의 돌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무덤 문은 고난주간 토요일까지 닫혀 있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이 되면 무덤의 돌문이 옆으로 굴러져 있습니다.


오늘 들으실 “천사가 돌문 굴렸네"는 흑인 영가 특성인 강렬한 감정 표현과 반복적인 리듬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돌무덤처럼 차갑고 굳어진 우리 마음의 돌문도 예수님과 부활과 함께 굴려져 새 생명이 움트고 자라길 소원해 봅니다.
비디오 악보를 첨부합니다.
메이플릿지에서 박성훈 드림
같은 내용으로 한 미국교회에서 만들고 부른 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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