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의 자격 - 집사를 세우라
- 박정배
- 7월 11일
- 3분 분량
우리 교회는 2020년 이후 매년 집사와 직분을 세우던 것을 멈추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들어서 교회를 세울 집사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도 매년 세운 집사들이 온전히 교회를 섬기는 일에 함께 하기는 한계에 있었기에 더욱 고민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은 다시 주님의 교회가 힘차게 나아가는 데 집사를 세우고 직분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집분을 세우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딤전 3:1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직분을 얻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직분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때로 내 개인적 명예나 이기적 욕심과 남들에게 인정받는 느낌을 위해서 직분을 구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동기입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교회를 세우는 목적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주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즉,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선한 일을 추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주님의 선한 일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둘째로는 능력과 외모, 소유 등 우리의 겉사람으로 판단하지 말고 인격과 관계, 삶 등 속사람으로 판단하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세우시고 우리 안의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지, 우리의 힘과 계획으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는 것이 직분의 자격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삶으로 드러나는 속사람을 이야기하십니다.
먼저는 이런 사람은 안된다는 소극적 조건입니다.
"아내의 남편이 되며", 영어로는 faithful to his wife. 곧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은 안됩니다.
"구타하지 아니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폭력적인 사람은 안됩니다.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술에 취한 것을 즐기는 사람은 안됩니다. 술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쾌락과 정욕에 끌려다니는 사람은 안됩니다.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안됩니다.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고", 이것은 세상에서 하는 일, 곧 직업이 어떠한 지 보라는 것입니다.
"교만하지 아니하며", "모함하지 아니하며", 막 은혜를 받아서 교만한 사람, 그리고 끊임없이 남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은 안됩니다.
"일구이언 하지 아니하며", 하루는 은혜의 말, 교회를 세우는 말을 하다가 다음 날에는 교회를 무너뜨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안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이 욕되게 되어 그렇지 않아도 "너는 안 돼", "네가 뭔데?"라는 사단의 정죄와 핍박 앞에 걸음이 더욱 정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직 예수님이 드러나도록 거룩한 삶으로 빛으로 드러나도록 하기 위하여 애쓰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적극적 조건도 있습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 곧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날마다 죄와 세상으로부터 자유하여 양심, 곧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충성"됩니다.
어떻게 선한 일을 사모할 수 있습니까?
예배를 통하여,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예배"에 "충성"된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내게 맡겨진 역할과 일에는 참으로 충성됩니다. 그러나 예배를 세우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의 가장 기초입니다. 주일예배만 아니라 새벽기도와 금요기도회 등 공예배에 충성되어야 합니다.
같은 말과 마음을 가지려면 같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은혜를 받았어도 스스로 혼자 다른 생각과 말을 한다면 어떻게 교회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충성된 종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예배를 할 수 있는 한 함께 모여 말씀 앞에서 기도하고 한 마음이 되도록 모여야 합니다.
정 안되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주님이 교회를 이끌어가시는 것을 듣고 함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왜 이런 거야?"라며 혼자 다른 가치관과 생각 속에서 교회를 판단하고 함께 할 수 없게 됩니다.
[행2:46-47]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우리가 꿈꾸고 기대하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삶이 빛되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초대교회 공동체입니다. 그들은 날마다 모여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주일예배는 매번 출석을 체크하는 이유도 한 마음 되기 위한 노력입니다. 새벽예배와 기도회 등 함께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과 달리 최선을 다해 참여해야 합니다. 하반기가 시작하는 7월부터는 함께 하기 위하여 모든 예배에 참석을 체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내년에 교회를 세우는 집사를 세우려고 합니다.
또 수양회를 앞두고 은혜 받고 주님 안에서 하나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오늘도 주님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나를 통하여 영광스럽고 선한 일을 하시고자 하십니다.
다시 우리의 중심을 모아서 우리의 예배 가운데, 관계 속에서, 그리고 삶 속에서 충성된 종으로서의 삶을 회복하여 주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