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디모데후서 3장
- 박정배

- 11월 8일
- 3분 분량
🛡️ "위험한 때, 말씀으로 무장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디모데후서 3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고통스러운 때(Dangerous Times)'에 직면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권면을 나누고자 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후서 3장에서 두 가지 핵심적인 위협을 경고하고, 이 위협 속에서 교회가 굳건히 서는 유일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1. 🚨 외부가 아닌, 교회 안에 도사린 내부의 위협 (딤후 3:1-9)
바울은 종말의 때에 외부의 박해뿐 아니라, 더욱 교묘하고 심각한 내부의 위협이 있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A. 자기를 사랑함으로 시작된 악덕의 목록 (딤후 3:1-5)
바울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딤후 3:1-2)라며 18가지의 악덕을 나열합니다. 이 목록의 시작과 끝은 모두 '자기중심성'입니다.
시작: "자기를 사랑하며" (1절) - 모든 악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신 자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습니다.
특징: 이들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입니다 (5절). 겉으로는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고 종교적인 행위를 하지만, 그들의 삶에는 성령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제적인 위협: 이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와 "어리석은 여자들을 유인하여 죄를 짓게 하는 자"처럼 가정을 무너뜨리고, 연약한 성도들의 믿음을 흔듭니다(6절). 그들의 진리는 '얀네와 얌브레'처럼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8-9절).
▶ 교회를 향한 권면: 우리는 이런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합니다(5절). 우리 자신 안에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이 자라나고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말씀의 거울로 점검하고, 진정한 경건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2. 📖 사역의 뿌리, 계속되는 고난과 굳게 붙든 복음 (딤후 3:10-14)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겪었던 고난을 상기시키며, 고난은 사역의 낯선 부분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임을 가르칩니다.
A. 따라 배운 사역의 본질 (딤후 3:10-11)
디모데는 바울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10-11절)를 따라 배웠습니다. 주목할 것은, 바울의 사역 목록에는 고난과 박해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은 필연적이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12절) 바울은 경건한 삶을 추구하는 성도에게는 박해가 숙명적임을 명확히 선언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어둠의 영에 속해 있기에, 빛 가운데 사는 성도는 세상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B. 계속해서 머물라 (딤후 3:14)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이 더욱 악하여져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이 위험한 때에(13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강력히 명령합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14절)
'거하라'는 것은 '머물라(Abide)'는 뜻입니다. 디모데는 누구에게서 배웠으며, 그 배움이 확고한 사실임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와 바울의 복음적 가르침에서 흔들리지 말고 떠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 교회를 향한 권면: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의 달콤한 소리가 아닌, 처음 배우고 확신한 복음의 진리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십시오.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그것을 통해 주님과 더 깊이 동행할 기회로 삼으십시오.
3. ⚔️ 마지막 무장,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 (딤후 3:15-17)
이제 바울은 모든 위협을 이겨낼 수 있는 궁극적인 무기이자 해독제를 제시합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5절). 성경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성경의 권위와 목적: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16절) $Theopneustos$ (하나님의 숨결로 빚어진) 성경은 단순히 인간의 기록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인 말씀입니다.
교훈 (진리를 가르침)
책망 (죄를 깨닫게 함)
바르게 함 (삶의 방향을 수정함)
의로 교육함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양육함)
이 네 가지 목적을 통해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조각해 나갑니다.
온전함과 능력: 성경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17절). 말씀 안에 머물 때, 우리는 악한 시대 속에서도 선하고 경건하게 살 능력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협이 커질수록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며,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도록 허용하십시오. 말씀으로 무장된 교회만이 이 위험한 시대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결론:
이 시대는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경건의 능력을 무너뜨리는 고통스러운 때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과 디모데처럼 복음 때문에 오는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으로 무장하고, 배우고 확신한 복음에 굳건히 거하십시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승리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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