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보시는 것을 보라!
- 박정배

- 6월 28일
- 3분 분량
마태복음 9장 35-38절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화려한 세상을 보고 있습니까? 시냇가에 비친 나의 욕망과 감정만 보는 나르시스입니까?
우리가 하는 것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의 방향이 됩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세상을 쳐다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 수고는 있으나 믿음은 없습니다.
사역보다 주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무리를 보십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여 기진함을 보셨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깨닫고 주님의 시선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모든 수고를 하고도 주님을 모르고 주님도 모르는 안타까운 자리에 있게 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우리는 우리 자녀를 봅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학원과 경쟁 사회에서 세상이 제시하는 길을 준비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끌려다닙니다.
한편으로는 세상 문화에 끌려다니며 방황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는 노래와 그림, 우리의 삶을 꿈꾸었던 적이 있습니다. 세상의 화려함이 결국 배설물과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들의 영적 상황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내어주겠습니까?
이것이 다음세대 사역입니다.
우리는 우리 부모님을 봅니다.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한국사회를 봅니다.
은퇴후에도 건강한 20년을 이제는 주님의 뜻을 이루고 기도로 교회를 세우고 주님께로 안기는 능력의 세대를 봅니다.
일 밖에 모르다가 관계를 누릴 수 없어 외롭고 함께 할 사람이 없어 걱정과 익숙한 돈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무의미한 삶이 사명을 찾고 풍부한 경험과 능력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살리는 일에 쓰임받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아름다운 노후를 그려봅니다. 고독사와 외로움의 문제를 가진 세상을 향해 주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꿈을 꿉니다.
이것이 이전세대 사역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의 필요를 채우고 고난 당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기쁨과 슬픔을 우리가 속한 지역과 나라와 함께 하는 교회, 그래서 교회가 확장된 공동체로서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
찢어진 가정과 그로 인한 자녀들을 돕고, 자연재해로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다가가 선한 사마리아의 이웃이 되는 교회를 꿈꿉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당장의 필요만 아니라 영적 갈급함을 예수님으로 채우는 교회를 꿈꿉니다.
이것이 섬김공동체입니다.
온갖 분주한 일들로 가득하여 하나님을 볼 수 없는 피로사회에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고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로 세워지는 아름다운 교회를 봅니다.
오직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해답되심을 내 삶에서 경험하고 문제와 고통 속에 있는 이웃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 이상 나를 위한 교회, 내 가정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복음으로 치유하는 교회가 되는 꿈을 꿉니다.
한 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믿음의 걸음이 계속된 훈련으로 말씀과 성령으로 제자되어가는 교회, 이것이 제자 삼는 제자 사역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는 교회, 그래서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만 사는 삶을 꿈꿉니다.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어 순간마다 찬양이 넘쳐흐르고 기도로 인생의 길을 인도함 받고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며 우리의 육체도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주님의 문화를 이루어가는 교회를 꿈꿉니다.
모든 노동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노동이 되어 하나님의 일하심이 가득한 교회를 꿈꿉니다.
이것이 예수 가족 공동체, 예배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삶의 전반이 복음의 문화가 되어 세상에 소망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북한을 바라보며 주님의 마음을 받아 탈북민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질 그날, 평양에 예수의 이름이 가득할 그날을 기도하며 준비하는 교회를 꿈꿉니다. 먼저는 이 땅의 탈북민들과 온갖 인간의 계획이 담긴 통일이 아니라 복음으로 통일될 것을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 주님이 허락하시는 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그 땅으로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북한을 넘어 중국과 미국, 일본과 홍콩, 땅끝 중동에까지 이르러 서울에서 쉬고 각 나라에 흩어져 함께 기도로 전세계가 우리의 사역지가 되어 맡기신 사람을 함께 세우고 돕는 교회를 꿈꿉니다.
이것이 선교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주님이 무엇을 보시고 계시는 지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현실 속에 뛰어들어가서 그들의 현실을 보고 또 주님께 물어야 합니다.
청년들과 함께 이런 저런 사역을 어떻게 해야할까에 너무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마음을 받아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도만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시는 소원을 따라 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그 자리에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만 바라보는 삶에서 벗어나 어려움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과 능력으로 한걸음 띄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주님은 여러분에게 무엇을 보라고 하십니까?
그것이 말씀과 성령 안에서 교회와 함께 할 때 주님이 일하십니다.
다섯가지 사역분야 중 여러분이 가진 재능과 경험, 그리고 소원을 따라 하나를 붙잡고 기도하여 주님의 마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이 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나를 통하여 함께 이루어가는 주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모두가 주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되어 주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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