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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역대상 29:20-30

11분 전
8분 분량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

본문: 역대상 29장 20절 ~ 30절


여는 말

어제 우리는 다윗의 마지막 공적 기도 앞에 있었습니다. 송영, 고백, 그리고 마음.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그 기도가 끝나자 다윗은 회중을 향해 돌아섭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왕 혼자의 송축이 이제 온 회중의 송축이 됩니다.

오늘은 역대상의 마지막 새벽입니다. 9월 13일, 우리는 "아담, 셋, 에노스"로 이 책을 열었습니다. 오늘 그 책이 "이새의 아들 다윗이 … 죽으매"로 닫힙니다.


인생에는 저물어 가는 순간이 있고,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두 순간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 다윗의 시대가 저물고 솔로몬의 시대가 열리는 자리에 온 이스라엘이 함께 서 있습니다.

생명의 삶은 오늘 본문에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하나님의 복"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역대상은 다윗의 죽음으로 끝나지만, 그 마지막 장면은 장례식이 아니라 예배입니다.

왕은 죽었다, 왕 만세!



1. 여호와와 왕에게 (29:20~22)

"20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21 이튿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니 수송아지가 천 마리요 숫양이 천 마리요 어린양이 천 마리요 또 그 전제라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22 이날에 무리가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 앞에서 먹으며 마셨더라 무리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다시 왕으로 삼아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 하고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이 되게 하니라" (대상 29:20~22)


회중은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합니다. 한 번의 절에 하나님과 왕이 함께 묶였습니다. 성경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그러나 순서를 보십시오. 백성은 먼저 여호와를 송축했고, 그다음에 왕에게 절했습니다. 왕은 예배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왕에게 절하는 것은 결국 그를 세우신 하나님께 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가 이튿날까지 이어집니다. 수송아지 천, 숫양 천, 어린양 천. 솔로몬이 훗날 기브온에서 드린 일천 번제의 세 배입니다. 그 뒤에 잔치가 열립니다. "여호와 앞에서 먹으며 마셨더라." 시내산에서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던 언약의 식탁, 헤브론에서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며 사흘 동안 먹고 마셨던 그 잔치가 여기서 다시 차려집니다.

"역대기는 이런 사건의 엄숙함이 그 기쁜 성격을 손상하도록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솔로몬의 즉위는 축하의 원인이 아니라 축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22절에 "다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윗은 이미 솔로몬을 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23:1). 열왕기상 1~2장을 보면 그 첫 기름 부음은 아도니야의 반역 한가운데에서 급하게, 어수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역대기는 그 음모의 이야기를 한 줄도 옮기지 않습니다. 대신 온 회중이 기쁨 가운데 솔로몬을 "다시" 왕으로 세우는 공적인 대관식을 보여 줍니다.

역대기는 사실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고르는 것입니다. 무엇을 기억하게 할 것인가. 정치의 암투가 아니라 예배 안에서 이루어진 계승입니다.

"기름을 부어." 이 말의 뿌리가 마샤흐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 마쉬아흐. 우리가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다윗의 아들이 기름 부음을 받아 왕위에 오르는 이 장면은, 훗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참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멀리서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여호와께"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왕이 되는 것은 권세를 쥐는 일이기 전에, 여호와께 속한 자로 구별되는 일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자기 뜻대로 살 자유를 얻은 것이 아니라, 자기를 세우신 분의 뜻을 따를 책임을 짊어진 사람입니다. 같은 날 사독도 기름 부음을 받습니다. 왕과 제사장이 한 날에 세워집니다.


이 놀라운 "여호와와 왕에게"는 한 분 안에서 더 이상 놀랍지 않게 됩니다.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9~11)

예수의 이름 앞에 꿇는 무릎이 곧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무릎입니다. 왕과 제사장이 같은 날 기름 부음을 받았듯, 참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왕이시며 제사장이십니다.



2.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 (29:23~25)

"23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에 앉아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 형통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의 명령에 순종하며 24 모든 방백과 용사와 다윗왕의 여러 아들들이 솔로몬왕에게 복종하니 25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심히 크게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사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 (대상 29:23~25)


열왕기는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라고 씁니다. 역대기는 그것을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로 바꿉니다. 원문 그대로는 '여호와의 왕위'입니다. 역대기는 "다윗의 왕위"라는 말을 한 번도 쓰지 않습니다.

다윗의 왕위 : 사람이 물려주는 자리

여호와의 왕위 : 하나님이 앉히시는 자리

나라를 넘겨주는 바로 그날이, 주권이 하나님께 있고 사람 왕은 그가 택한 대리자일 뿐이라고 고백하기에 가장 알맞은 날입니다. "역대기에게 왕직은 왕으로 다스리는 사람을 초월한다!"


"형통하니"는 찰라흐입니다. '번영하다', '성공하다'라는 뜻인데, 성경은 같은 말을 '임하다'로도 씁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사울에게 "임하였다"고 할 때의 그 말입니다. 그러니 솔로몬이 형통했다는 말은 그가 일을 잘 풀었다는 말이기 전에, 그 자리에 하나님이 임하셨다는 말입니다.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창 39:2)

형통은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맺히는 열매입니다. 솔로몬의 형통은 그의 지혜나 힘의 증거이기 전에, 그가 앉은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였습니다.

24절의 "복종하니"는 문자 그대로 "그들이 손을 아래에 두었다"입니다. 마음속 생각이 아니라 손과 몸으로 드러내는 충성입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다윗왕의 여러 아들들"이 있습니다. 열왕기에서 왕자들은 아도니야 편에 섰던 사람들입니다. 그들까지 손을 아래에 두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 앞에서 자기 욕심을 내려놓을 때 공동체에 평화가 옵니다. 솔로몬, 그 이름의 뜻이 '평화'입니다.

25절 "심히 크게 하시고"는 다윗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12절에서 다윗은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친히 솔로몬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이 자기를 크게 하려 애쓸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크게 하실 때 참으로 크게 됩니다.


역대기를 처음 읽은 사람들은 왕이 없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예루살렘에는 왕좌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이 말씀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예루살렘에 왕좌가 없을 때에도 왕좌는 있으며, 그것은 여호와의 것이다!"

그 여호와의 왕위에 마지막으로 앉으실 분이 누구입니까.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 1:32~33)

솔로몬의 왕위가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였듯, 예수님의 왕위도 "주 하나님께서 … 주시리니", 하나님이 주신 왕위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나라는 아들 대에 둘로 갈라졌고, 그도 결국 다윗성에 장사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무궁합니다. 다윗의 아들이 아니면 다윗의 주가 다스리실 것이라 기다리던 사람들 앞에, 다윗의 자손이자 다윗의 주이신 한 분이 오셨습니다.



3. 이새의 아들 다윗 (29:26~30)

"26 이새의 아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27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간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다스렸더라 28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9 다윗왕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고 30 또 그의 왕 된 일과 그의 권세와 그와 이스라엘과 온 세상 모든 나라의 지난날의 역사가 다 기록되어 있느니라" (대상 29:26~30)


"이새의 아들 다윗." 이 이름이 마지막으로 나온 곳은 10장, 사울이 길보아에서 죽고 나라가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지던 자리였습니다. 역대기는 다윗의 시작과 끝을 같은 이름으로 묶습니다. 왕이 되기 전의 이름, 베들레헴 들판의 막내 목동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을 보시고 택하신 바로 그 사람입니다.

28절은 다윗의 노년을 네 마디로 그립니다. 좋은 백발로, 날들에 배불러, 부와 존귀를 누리다가.

어제 다윗은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그림자 같은 인생을 하나님은 끝내 흡족히 채우셨습니다. 좋은 죽음이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채워 주신 삶을 감사로 마감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삶이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윗의 삶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실수와 허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넘어질 때마다 하나님께로 돌이켰습니다." 오늘 본문 해설의 글입니다.

29절에 세 사람이 나옵니다. 사무엘은 '선견자', 나단은 '선지자', 갓은 다시 '선견자'. 원문은 세 직함이 다 다르지만 뜻은 같습니다. '보는 사람'.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을 보고 전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의 생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눈길 아래 있었습니다. 그는 왕이었지만 선지자의 말씀 아래 서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나단이 "당신이 그 사람이라" 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그것이 다윗을 다윗 되게 했습니다.

30절의 "지난날의 역사"는 원문으로 '지나간 그 모든 때들'입니다. 좋은 때도, 부끄러운 때도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기록 안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때의 마지막 장면으로 역대기가 고른 것은 다툼이 아니라 온 회중의 기쁜 예배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노년"도 "죽으매"로 끝납니다. 천 년 뒤 오순절, 베드로는 바로 그 사실에서 설교를 시작합니다.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행 2:29~36)

다윗의 묘는 오늘까지 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무덤에서 멈췄습니다. 그러나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는 무덤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기름 부음을 받아 "주권자"가 되었고, 예수님은 부활로 "주와 그리스도",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되셨습니다.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행 13:36~37)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다윗 생애의 가장 정확한 요약입니다. 다윗은 자기 세대를 섬겼고, 다음 세대는 솔로몬에게 넘겼습니다. 위대한 왕의 마지막은 자기 이름을 남기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다음 세대에 맡기는 데 있었습니다.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 11:13)

다윗도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단을 통해 받은 영원한 왕위의 약속을 그는 멀리서 보고 환영했습니다. 그 약속은 이새의 줄기에서 다시 돋아날 싹을 기다렸습니다.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 11:1)

"이새의 아들 다윗"으로 닫힌 책이 "이새의 줄기"에서 다시 열립니다. 그리고 성경의 마지막 장에서 그분이 직접 자기를 소개하십니다.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계 22:16)

다윗의 자손이시면서 다윗의 뿌리이십니다. 그리고 광명한 새벽 별. 역대상의 마지막 새벽, 이 자리에 앉은 우리에게 주시는 이름입니다.



한 목사님이 젊은 제자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나중에 어떤 분으로 기억되기 원하세요?" "좋은 목사로 기억되면 좋겠어." 훗날 한 후배 목사가 같은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기억되고 싶지 않아. 오직 내가 전한 예수님만 기억되면 좋겠어."

역대기는 다윗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끝내 가리킨 것은 다윗이 아니라 여호와의 왕위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 2:2)

"시작된 날이 있는 모든 것은 끝나는 날을 만나게 된다. … 우리는 영생의 사람으로 사느냐, 순간의 사람으로 사느냐 하는 싸움터에 있다." 묵상 에세이의 글입니다.



맺는 말

본문을 다시 꿰어 봅시다. 온 회중은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기쁨으로 제사하고 먹고 마시며 솔로몬을 다시 왕으로 세웠습니다. 솔로몬이 앉은 자리는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였습니다. 그리고 이새의 아들 다윗은 좋은 노년에 죽었고, 그의 모든 때가 기록되었습니다.

예배, 왕위, 그리고 다윗의 무덤입니다.


오늘 우리가 붙들 말은 이것입니다.

첫째, 참된 계승은 예배 안에서 일어납니다. 왕의 교체가 음모가 아니라 송축과 잔치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무릎은 예수의 이름 앞에 꿇습니다.

둘째, 자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윗의 왕위가 아니라 여호와의 왕위였고, 그 왕위는 다윗의 자손 예수께 영원히 주어졌습니다.

셋째, 다윗은 무덤에 있고 그의 자손은 살아 계십니다. 우리도 우리 시대를 섬기다 다음 세대에 넘깁니다. 광명한 새벽 별이 그 모든 세대를 다스리십니다.



6주 동안 우리는 역대상을 걸었습니다. 아담에서 시작한 족보는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너희가 누구인지"를 말했고, 길보아의 사울은 하나님을 찾지 않은 왕의 끝을, 헤브론과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중심에 두는 나라를, 나단의 신탁은 "내 집이 아니라 네 집"을, 성전 준비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하는 일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마지막 장면은 다윗의 업적이 아니라 다윗의 기도와 백성의 예배입니다. 내일부터 우리는 아가서로 넘어갑니다. 왕과 백성의 이야기가 이제 신랑과 신부의 노래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찬송이 새 327장 〈주님 주실 화평〉입니다. "주의 제단에 산제사 드린 후에 주 네 맘을 주장하니 주의 뜻을 따라 그와 동행하면 영생 복락을 누리겠네." 제단 앞의 예배, 주의 뜻을 따라 섬긴 생애, 영생의 사람. 이 찬송으로 역대상의 마지막 새벽을 닫습니다. 오늘 하루, 내 자리를 여호와께서 주신 자리로 받는 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찬양

새 327장 〈주님 주실 화평〉 — 오늘의 찬송.

21절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제단 앞의 예배 위에 '평화'라는 이름의 왕이 세워집니다. 예배 여는 찬송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행 13:36). 우리 세대에 맡겨진 길을 끝까지 걷겠다는 고백입니다. 결단의 자리에서.



새 25장 〈면류관 벗어서〉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23절),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계 22:16). 땅의 왕위는 죽음으로 넘어가지만, 모든 면류관은 영원한 왕께 드려집니다. 맺는 기도 뒤 다 함께.



오늘의 개인 적용 질문

솔로몬이 앉은 자리는 "다윗의 왕위"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신 왕위"였습니다.

지금 내가 '내 자리'라고 붙들고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그 자리를 "여호와께서 주신 자리"라고 고백할 때, 오늘 무엇이 달라집니까?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원합니까?

다음 세대에 넘겨줄 신앙의 유산을 위해, 오늘 내가 준비할 것과 기도할 이름은 무엇입니까?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더빛교회가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신 자리를 믿게 하소서.

지도자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예배 안에서 기쁨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고, 서로 손을 아래에 두는 겸손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역대상의 말씀을 마치며, 다윗의 자손이요 다윗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기억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비천한 우리를 하늘의 것으로 빛나게 하시고 배부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게 하소서.

세워 주신 자리에서 주님 손을 꼭 붙잡고 말씀의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신앙의 이정표를 남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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