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오늘의 묵상 - 에스겔 48장 1-14절

최종 수정일: 17시간 전

한가운데 성소가 있는 나라

본문: 에스겔 48장 1절 ~ 14절


여는 말

에스겔서의 마지막 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복될 땅을 지파별로 나누는 지도입니다. 얼핏 보면 이름만 나열된 지루한 목록 같습니다. 그러나 이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이 지도에는 두 가지 놀라운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지파들의 위치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둘째, 그 모든 배치의 기준이 한가운데 있는 '거룩한 구역', 곧 성소입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배치되는 삶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이 다시 배치하십니다 (1~7절)

"모든 지파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북쪽 끝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 (48:1)

북쪽부터 차례로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지파가 같은 크기의 땅을 받습니다. 그리고 남쪽에는 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갓 지파가 자리합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있습니다. 각 지파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위치와 크기의 땅을 갖게 됩니다. 특히 분열 왕국 시대에 남쪽에 위치했던 유다 지파가 이제 북쪽, 곧 거룩한 구역 바로 위에 자리합니다.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던 대립이 사라지고, 한 왕 아래에서 하나로 회복될 나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37:15~28). 회복될 땅은 모든 갈등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성소를 중심으로 화평을 누리는 새로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 모든 지파가 같은 크기의 땅을 받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는 지파의 규모와 힘에 따라 땅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새 나라에서는 공평합니다. 힘이 많다고 더 갖고 약하다고 덜 갖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세상의 질서와 다릅니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 19:30).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인생도 다시 배치하십니다. 과거의 자리, 과거의 관계, 과거의 위치가 그대로 굳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새롭게 정리되고 재배치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2. 한가운데 성소가 있습니다 (8~10절)

"유다 지경에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너희가 예물로 드릴 땅이니 너비는 이만 오천 척이요 길이는 다른 몫의 동쪽에서 서쪽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 (48:8)

이 지도의 핵심이 8절입니다. 회복될 땅의 한가운데에 거룩한 구역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성소가 자리합니다. 지파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는 형태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구속하신 이스라엘은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소가 백성의 삶 한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광야 시절 성막을 중심으로 열두 지파가 진을 쳤던 그 그림이 회복되는 것입니다(민 2장).


우리 삶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삶의 한가운데 계십니까, 아니면 여러 관심사 중 하나로 가장자리에 밀려나 있습니까. 무엇이 내 삶의 중심인지는 내가 쓰는 시간과 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3. 신실한 자를 가장 거룩한 곳에 두십니다 (11~14절)

"이 땅을 사독의 자손 중 성결한 제사장에게 돌릴지어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할 때에 레위 사람이 그릇한 것처럼 그릇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8:11)

거룩한 구역 안에서도 가장 거룩한 땅, 곧 성소가 있는 땅은 사독 자손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10절). 왜 사독 자손입니까. 11절이 이유를 밝힙니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그릇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독 제사장 가문은 압살롬의 반역 때 다윗에게 충성했고(삼하 15:24~29), 아도니야의 반역 때도 가담하지 않고 하나님 뜻에 따라 솔로몬을 지지했습니다(왕상 1:5~8, 32~39). 다른 레위 지파 자손들이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로 갔을 때에도 사독 자손은 성소의 직분을 지켰습니다(44:15).


하나님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를 가장 거룩한 곳에 두시고,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남들이 다 떠나도 자기 자리를 지킨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마 25:21).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자리가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그 자리를 신실하게 지키는 것 —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


맺는 말

하나님은 과거와 다른 자리로 우리를 다시 배치하시고, 그 모든 배치의 중심에 성소를 두시며, 신실하게 자리를 지킨 사람을 가장 거룩한 곳에 세우십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한가운데에 무엇이 있는지 정직하게 살피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배치하며, 지금 내게 맡겨진 자리를 신실하게 지키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찬양

새찬송가

  1.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 오늘의 찬송. 맡겨진 자리를 신실하게 지키며 어디든지 가겠다는 헌신의 고백입니다.


  2.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 하나님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삶의 방향을 노래합니다.


  3. 〈오직 주만이〉 — 삶의 한가운데에 오직 주님만 모시겠다는 결단의 찬양입니다.


오늘의 개인 적용 질문

  1. 내 삶의 한가운데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내가 쓰는 시간과 돈을 정직하게 살펴볼 때, 실제 중심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배치해야 할 영역은 어디입니까?


  2. 하나님은 신실했던 사독 자손을 가장 거룩한 곳에 두셨습니다. 지금 나에게 맡겨진 자리(가정, 일터, 교회의 직분)에서 나는 신실합니까? 알아주는 이 없어도 지켜야 할 자리는 무엇입니까?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더빛교회가 하나님을 삶의 한가운데 모신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모든 계획과 결정이 성소를 중심으로 배치되게 하소서.


  2. 성도들이 각자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신실하게 충성하게 하시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댓글


Contact Us.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1  |  office@thevit.org  |  Tel: 031-272-7822 ㅣ FAX: 031-217-7822

  • White Facebook Icon
  • White YouTube Icon
  • White SoundCloud Ic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