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12일 통독 (6일차 ~ 12일차)
- 박정배

- 2일 전
- 3분 분량
모임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1시 30분 · 만나홀
순서 낭독으로 함께 읽고, 이어서 나눔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지난 다섯 번, 만나홀에 함께 앉아 우리는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을 읽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십자가, 부활, 그리고 그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퍼져 나가는 여정을 눈으로 따라온 시간이었습니다. 117장, 낭독으로만 하루 한 시간 반씩이었습니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닌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나서 나누는 시간이 있었기에 더 좋았습니다. 같은 본문을 들었는데 서로 붙잡은 구절이 달랐고, 그 다름이 오히려 본문을 넓혀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절반, 로마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43장을 일곱 번에 나누어 읽습니다.
먼저 안심하실 소식 하나를 전합니다. 남은 일곱 번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낭독이 하루 평균 46분, 가장 긴 날도 54분입니다. 복음서 구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낭독이 짧아진 만큼 나눔에 쓸 시간이 넉넉해집니다.
광주극동방송의 속독성경 링크
남은 통독 일정
모두 만나홀, 오후 1시 30분 시작입니다. 표시된 시각에 낭독이 끝나고 바로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6일차 — 8월 13일 (목)
로마서 1~16장 (42분) · 낭독 1:30~2:12 → 나눔
복음이 무엇인지를 가장 정연하게 논증한 편지입니다. 중간에 끊으면 논리의 흐름이 깨지니 한 호흡에 끝까지 읽습니다.
7일차 — 8월 18일 (화)
고린도전서 1~16장 (41분) · 낭독 1:30~2:11 → 나눔
교회 안에서 실제로 벌어진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를 복음으로 다루는 사도의 태도를 보게 됩니다. 익숙한 13장(사랑장)은 12~14장의 문맥 안에서 들으시면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8일차 — 8월 20일 (목)
고린도후서 (27분) · 갈라디아서 (14분) · 낭독 1:30~2:11 → 나눔
사도의 눈물이 가장 많이 배어 있는 편지와, 복음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가장 단호한 변론을 나란히 읽습니다.
9일차 — 8월 25일 (화)
에베소서 (13분) · 빌립보서 (10분) · 골로새서 (9분) · 빌레몬서 (2분) · 데살로니가전서 (9분) · 데살로니가후서 (5분) · 낭독 1:30~2:19 → 나눔
여섯 권이라 많아 보이지만 한 권이 10분 안쪽인 짧은 편지들입니다. 앞의 네 권은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 뒤의 두 권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10일차 — 8월 27일 (목)
디모데전서 (11분) · 디모데후서 (8분) · 디도서 (5분) · 히브리서 (31분) · 낭독 1:30~2:24 → 나눔
일곱 번 중 가장 긴 날입니다. 목회서신 세 권을 먼저 읽고 잠시 숨을 돌린 뒤 히브리서로 들어갑니다. 교회를 세우는 사람을 어떻게 세우는지, 그리고 우리의 대제사장이 누구신지를 함께 보게 됩니다.
11일차 — 9월 1일 (화)
야고보서 (10분) · 베드로전서 (11분) · 베드로후서 (7분) · 요한1서 (11분) · 요한2·3서 (4분) · 유다서 (3분) · 낭독 1:30~2:16 → 나눔
공동서신 일곱 권을 하루에 읽습니다. 권수는 가장 많지만 시간은 46분입니다. 흩어져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한 목회의 편지들입니다.
12일차 — 9월 3일 (목)
요한계시록 1~22장 (46분) · 낭독 1:30~2:16 → 나눔
마지막 날은 계시록만 읽습니다. 처음부터 상징을 다 풀어내려 하지 마시고, 1장에서 만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21~22장의 새 예루살렘을 양 끝으로 붙잡고 흐름만 따라가시면 충분합니다. 성경 전체의 결말을 온전히 한 자리에서 읽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날은 열두 번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나눔으로 마무리합니다.
함께 모이시는 분들께
성경을 꼭 가지고 오십시오. 낭독을 귀로만 듣는 것과, 본문에 눈을 두고 함께 따라가는 것은 남는 것이 다릅니다.
들으시면서 한 구절에 밑줄을 그어 두십시오. 나눔 시간에 "왜 그 구절이었는지" 한 문장만 말해 주시면 됩니다. 준비된 해석이 아니라 방금 마음에 걸린 것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늦으셔도 들어오십시오. 중간에 들어오시는 것을 아무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20분 남았어도 그 20분이 남습니다.
8월 27일(10일차)은 낭독이 54분입니다. 유일하게 2시 20분을 넘기는 날이니 그날은 뒷 일정을 조금 여유 있게 잡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모이지 못하시는 분들께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만나홀로 오시기 어려운 분들이 계신 것을 압니다. 생업이 있고, 몸이 편치 않으시고, 거리가 먼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도 이 통독에서 빠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리에 앉아 계신 것만이 참여가 아닙니다.
첫째, 같은 날 같은 본문을 읽으십시오. 장소가 달라도 날짜와 본문이 같으면 우리는 같은 통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 40~55분, 짧은 편지는 10분 안쪽입니다. 출근길이나 저녁 시간에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둘째, 같은 낭독 음원을 쓰시면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광주극동방송 「빠른성경낭독-신약」 재생목록을 찾으시면 됩니다. 만나홀에서 듣는 것과 같은 음원입니다. 교회 카톡방에 재생목록 링크를 올려 두겠습니다.
셋째, 눈으로만 읽으셔도 됩니다. 음원 없이 성경만 펴서 읽으셔도 똑같은 통독입니다. 방식이 아니라 본문이 중요합니다.
넷째, 나눔은 한 줄로 참여하십시오. 읽으시면서 마음에 남은 구절 하나를 교회 카톡방에 남겨 주십시오. 만나홀에서 그 문장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지 못하신 분의 한 줄이 그날 나눔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한 번 빠지셨다고 멈추지 마십시오. 밀린 분량을 다 채우려다 통독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깝습니다. 놓친 날은 그 구간의 대표 한 권만 읽으시고 다음 일정으로 그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다 못 채우셨어도 괜찮습니다.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읽은 분량이 목표가 아닙니다. 이 열두 번 동안 성경 전체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을 각자의 마음에 새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만나홀에 앉으신 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읽으시는 분이 같은 본문 앞에 함께 서 있기를, 그리고 남은 일곱 번을 다 함께 완주하기를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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