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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바라보며


올해 주님은 놀랍게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2020년 이후 주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신 새롭게 됨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시고 알려주셨습니다. 회개는 그저 자책이거나 죄책감이 아니라 묶였던 것에서 자유롭게 되어 새로운 걸음을 위한 준비입니다.


더빛학교를 중학생들의 고백 위에서 시작하신 주님이 초등학생의 입술과 고백 위에서 단편영화를 만들게 하시고 축복하신 주님께 온전히 영광 돌립니다. 하나님은 당장 보이는 것과 해야할 것들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시야의 좁음을 드러내시고 주님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며 주님이 일하실 것을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한번의 놀라운 사건으로 끝날 것 같던 그 일을 계속해서 인도하시는 구름이 되게 하셨습니다.


뉴저지교회 김현일 선교사님을 통해서 지용훈 목사님과 오선일 목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지용훈 목사님을 통해서 시작하신 테필린의 방향을 온교인으로 확대하셨고, 오선일 목사님을 통해서 시작하신 사역들을 함께 동역할 분들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당장 눈 앞이 깜깜하던 우리의 현실을 주님의 눈으로 보니 놀라운 가능성과 기회로 가득 차 있음을 저만 아니라 우리 모두 보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이 놀라운 계획이 우리의 작은 욕심과 부풀려진 자아로 방해받고 있음도 보게 하셨고 우리 각자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과정 속에서 도대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해서 질문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먼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겸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다 알지 못하기에 성령님의 세밀한 음성과 인도하심을 구하라 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 7:7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13


약한 것을 자랑하라 - 고후 12:9

주님의 일은 주님이 하십니다. 교회는 주님이 머리되셔서 인도하십니다.

사람과 그 지혜와 능력, 경험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라고 하십니다.

때로 사람을 의지하다가 실망하고 결과로 걱정에 빠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과 상관없이 일하시는 주님을 더욱 크게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나의 능력으로 약함을 가리우고 강함을 주장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할 것은 오직 약한 데서 주님의 능력이 퍼펙트하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약함을 거부함으로 주님의 강하심을 거부하는 사람은 이 크신 주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합니다.

놀라운 주님의 일 앞에서도 주님을 선택할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시며 오직 이 시험을 통과한 자들과 함께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그나마 의지했던 모든 사람의 힘은 연기와 같이 사라집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우리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인내하며 선을 행하라 - 갈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우리가 하는 사역에 당장의 열매가 없어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이라면, 하나님의 뜻이라면 포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인내를 통해 주님이 열매맺게 하실 것입니다.

청년들 안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현실의 벽 앞에서 초라해보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고 기대할 수 없을 그때에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주님의 때에 거둘 것이기 때문이요, 어차피 이 땅의 일들은 주님 오실 때 연기와 같이 사라질 것이고 오직 우리의 믿음만이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의 결과가 아니라 일의 결국을 하나님의 지혜로 결론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하게 하시는 뜻만 따라 우리의 삶을 영적예배로 드리는 새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1-2


성령으로 하나되는 한해

일의 결과는 결국 한 성령 안에서 한 믿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내년은 믿음을 세우는 한 해 되길 기도합니다. 오직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되고 그것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여러 사역들이 각자에게 맡겨지고 지나다보니 오히려 하나됨을 잃어버리고 당장의 결과에만 집착하다가 오히려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각각 자기 생각과 계획 속에서 오히려 갈등과 나뉨, 불평과 원망이 솟아납니다.

말씀과 기도, 찬양과 교제를 통하여 나는 죽고 오직 성령으로 하나되어 무슨 일이든지 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려 합니다.

이것을 위해 흩어졌던 장소와 마음을 교회에서 함께 믿음을 세우는 한 가지에 집중합시다. 교회와 학교, 찬양팀, 미디어팀, 하베스터, 웨이메이커로 각각 세우고 있던 사역을 함께 천천히 세워가도록 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1-3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한해

주님이 허락하신 다음 세대를 준비하신 길을 더욱 하나되어 세우려 합니다. 내년에는 가능하면 모두가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기 위하여 모든 사역과 학교를 한 곳에 모이려 합니다.


한국을 위한 기도 가운데 허락하신 테필린의 걸음을 인도하심 따라 조금씩 걸어왔습니다. 학교를 허락하시고 커리큘럼을 준비하게 하셨으며 그 가운데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미국에서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5월에는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영화시상식과 전세계 기독교방송인과의 만남, 그리고 김현일 선교사님을 통해서 열어가시는 뉴저지교회의 새로운 인도하심, 그리고 거기에 준비하신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기 원합니다.

7월에는 김형종박사님께서 제주도에서 여시는 전세계 테필린 모임에서 하루를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지용훈 목사님을 통해서 아이들이 시작하신 테필린을 온 교인이 함께 시작하게 하셨고 말씀 암송 그 자체가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계속해서 요한복음 21장을 모두 테필린하고 학교에서는 경험에배를 드라마로 만들고 있습니다.


최악의 흉년 가운데서 오직 놀랍게 일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는 믿음과 인내의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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