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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와 사랑 사이에서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는 순간 순간 급커브를 도는 차량안에서처럼 이리저리 쏠리며 이것 저것 사이에서 흔들리며 갈대와 같이 초와 같이 불안한 걸음을 걷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십니다. (이사야서 42:3)

우리의 연약함과 죄로 말미암아 부패한 인격으로 살면서 사람과 환경 속에서 자기 의로 높아지거나 좌절하며 우울한 자리를 뿌리내리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시며 의로우시며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명령을 순종하며 의를 이루기를 바라시지만 끊임없이 실패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도 우리는 실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의로우시지만 또한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아들 삼으시고 경책하지 않는 부모는 사랑하지 않는 부모라고 말씀하시며 심판하시고 때로는 우리가 스스로 정한 하나님 없는 길을 가다가 바벨론을 통해서라도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고난 중에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분의 정의와 그분의 창조주되심을 거역하지 말라고. 욥도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아니였다면 엘리후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 중의 욥은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믿고 나가가지만 때로 원망과 비방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머리로 알던 하나님이 가슴으로 내려갑니다. 해결되지 않은 하나님에 대한 질문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되며 그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완전히 해결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신학교를 다니고 박사학위를 딴다고 해도 목회와 선교현장에서 우리는 그 하나님이 나의 현실 속에서 실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고서야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고난으로 느껴지는 그곳에서. 가장 낮은 그곳에서.


성탄절을 앞둔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비록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불의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라 두렵고 떨리지만, 그 하나님은 죄인일 뿐인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해결할 수 없는 결박을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단의 족쇄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분을 믿고 의지함으로 또 그분이 보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으로 의에 이룰 수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6)


우리는 공의 앞에서 쪼그라들고, 사랑앞에서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는 데, 세상에는 소망이 없는 데 예수님이 빛으로, 소망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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