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빅체인지 한국교회"라는 근간에서 역사적으로, 기술적으로 어떠한 변화가운데 있는지 긴 설명으로 보여줍니다. 시대의 변화가 진행된 지난 10년간 영적 쇄신을 통해 주님이 이끌어가시는 변화를 하지 못한 한국교회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있음을 역설하며 아직은 체감되지 않지만 분명하게 일어나고 있는 장기간의 변화(짧게는 2030년, 길게는 2050년) 속에서 지금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을 결론적으로 5가지로 제시합니다.
1. 두 세대를 살려야 한다. - 다음 세대와 신중년
이미 많이 사라져가고 있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 한국교회의 미래에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나 세상보다 더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은 안타까울 정도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에 많은 준비를 시켜오셨다. 교회 안에서 몇 명의 아이들에서 시작된 걸음이 많은 아이들에게로 이어지기 위해서 우리는 무슨 준비를 해야할까?
더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은 바로 신중년세대이다. 50-74세의 신중년... 더이상 노년은 일찍 오지 않는다. 은퇴는 빨라지고 건강은 오래 가는 이 세대가 청소년보다 더 방황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 예측한다. 실족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2025년이면 이러한 세대가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한다. 인생의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도 시작해보자. 신중년사역을 위해서 먼저 기도하자.
2. 가정 회복
경제난과 급변하는 사회 의식, 사회 변화가 가정을 더욱 분열시킬 것이다. 교회는 찾아오는 이들을 기다려서는 안된다. 찾아가서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우고 교회 내의 1,2인 가구의 외로움과 소외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목회가 필요하다. 이미 교회는 가정 중심으로 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소외감을 느낀다. 그들을 반기고 용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는 다소 전문적인 방향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상담을 통해서 이러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이 시작되어야 한다.
3. 메타 버스
현재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정확히 이 개념을 실현한 사이트나 서비스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준비해야 한다.
가상이 현실로 튀어나오고 현실은 가상으로 흡수되는 단계의 시작점에 서 있다. 갈수록 가상과 현실이 합쳐질 것이다. 스마트폰은 점차 사라지고 글래스, 홀로그램 등이 사용되면 체감될 기술이다.
선교를 위해서 이단보다 앞서 새로운 공간을 선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4. 통일
비록 통일에 대한 필요성이 약해져가고 가시적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지만 교회가 먼저 준비해야 한다. 서독의 경우처럼 통일 이후의 목회자 급여 지급, 교회와 부속 건물 유지, 병원, 양로원, 직업훈련소, 유치원 등을 돕기 위해서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서독은 통일전부터 교회 예산의 42%를 동독교회를 위해서 준비하였다고 한다. 우리도 통일헌금을 시작하였다.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5. 지구 회복
올해가 시작되면서 교회 안에 모든 플라스틱 컵을 없애기로 하면서 머그컵을 제작하게 되었다.
기후변화를 음모론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미 그 변화는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무언가 바꾸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 수도 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세상을 다스리는 사명을 이루는 삶은 간단치가 않다. 그러나 오늘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고민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다스리는 삶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그것은 먼저 우리 개인의 신앙생활,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나 자신의 상황을 뛰어넘어서 선한 일을 서로 격려하는 교회로 세상을 치유하고 인도하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