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5 큐티말씀
고린도후서 3:1~11
4학년 개강 첫 날을 맞이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하나님을 전해야겠다는 부담감은 늘 있었지만 잘 전할 수 없는 나의 한계에 많이 집중하며 괴롭기도 했었다. 또 겉으로 보면 나보다 잘 살고있는 것 같은 친구들에게 굳이 예수님을 전함으로써 거리끼는 이야기를 하고싶지 않은 이런 저런 나의 핑계도 있었다.
하지만 교회를 다니는 자체가 예수님을 믿는게 아님을 알기에, 나도 학교 생활과 앞으로의 인생을 예수님과 동행하고 싶기에 전해야겠다는 마음과 결단으로 4학년 첫 학기를 맞이했다.
막상 친구들과 만나 다시 이야기를하고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자세히 생각해보니 주로 남은 공강 시간에 뭘 할껀지, 귀걸이 어디서 샀냐느니 등등 아주 시시콜콜한 이야기였다. 이런 대화 중에 예수님 이야기를 한다고 상상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친구들이 떠올랐다.
동시에 오늘 말씀 5절 말씀이 떠올랐다. 바울은 당당하게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진짜 만족이 하나님인가?' 스스로 질문했을 때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그것이 나의 중심의 고백이 아니기에 시시콜콜한 친구들과의 이야기 속 예수님은 나에게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그것이 진짜 나의 중심이 되었을 때 전할 수 있는가? 그것은 때가 되면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도 이 자리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전하는 오늘 하루가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의 하루는 나와 함께하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먼저 붙잡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며 매일을 살 때 열린방도 주님의 방법으로 목마른 영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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