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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9 주일예배묵상_이민우

180819 주일 제목: 따르다

천로역정(163p)에 보면,

온갖 시험과 유혹이 있으나 순례자들은 하늘의 부르심을 따랐다네.

라고 나온다. 어디에 밑줄을 칠까? 보다가, 맨 마지막 '따랐다네'란 말에만 밑줄을 그었다.

주만 따르겠습니다! 주만 섬기겠습니다! 믿음으로 고백하고 결단했다 하더라도, 삶에서 덤벼드는 정욕을 뿌리치고 주님만 섬기기로 순종하는 삶은, 나더러 죽으라는 말과 같다. (세상)소망이 없어진다.

그런데 순례자들은 하늘의 부르심을 따랐다. 따랐다는 말에, 그들이 대단해보이고, 나로썬 무겁게 느껴진다.

직장과 결혼으로 드러나는 나의 정욕의 문제를 요즘 보는 중에 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시험을 이기면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은밀히 기대한다. 그러나 그건 기복주의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을 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내게 진정 좋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온갖 시험과 유혹이 있으나 순례자들은 하늘의 부르심을 따랐다.

'따르다'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3가지 의미가 있다.

1. 다른 사람의 뒤에서 그가 가는대로 같이 가다.

포인트가 무엇인가? 뒤에서/ 그가 가는대로/ 같이/ 가다

예수님의 뒤에서 따라가는 것이다. 그가 가는대로 따르는 것이다. 같이 가는것이다. (어디로) 가는 것이다.

2. 앞선 것을 좇아 같은 수준에 이르다. 3. 좋아하거나 존경하여 가까이 좇다.

재밌는건 '겉따르다' 라는 북한어도 있다는것이다. 1. 무턱대고 따르다 2. 남에게 속을 드러내지 않고 겉으로만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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