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수)
오늘 사랑방에서 나누었다.
지금 나는 어디쯤 있는가?
무엇이 목적인가?
질문을 받았다.
다른 말로도 설명할 순 있겠지만, 오늘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작년 말부터 계속되어온 내 안의 해결되지 않는 미움의 문제.
그때 말씀에서 답을 찾던 중에 디도서 3장 3~4절.
"우리도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이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사랑의 때가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것 중, 첫번째는, 정오기도때 경미자매의 입술을 통하여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자마자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을 말씀하시면서 먼저이자 전부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셨고, 계속 내 주장을 하고있던 내게 하나님이 말씀하셔서 말씀하신 그대로 믿어졌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가죽옷=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고, 그때부터 '하나님의 사랑'하면 가죽옷에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두번째는, 성경학교때 내 입술에서 자주 고백했던 롬5: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심목사님의 질문에도 몇번 이 말씀으로 대답했고, 혼자 있을때에도 기억났던 말씀이다.
그리고 오늘. 사랑방에서 나눔을 하면서 내가 놓인 위치를 다시한번 점검해본다. 하나님이 사랑의 때를 나타내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이미 나타내셨다.
내게도 인도하신다. 가죽옷을 말씀하셨고, 아직 다 깨닫지도 못했지만 롬5:8절을 입술로 고백하게 하셨다. 아직 더 선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 깨닫지 못한 부분이 있다. 예수님이 바로 내 죄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그 사랑의 때를 나타내신다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아직 내게 부족하다. 이 마음 가지고 수양회까지 가져가길 원한다. 하나님이 그 십자가의 사랑을 확신가운데 깨닫게 해주시길 소망한다. 진정한 은혜가 이번 수양회때 있길 원한다.
여전히 나는 게으름 속에 있다. 어제도 엘리야김 선교사님은 30일 새벽기도를 빠짐없이 나가셨고 끝내 마지막날 하나님이 만나주셨다고 했다. 물론 성령님께서 인도해주셨다고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새벽기도를 나가야겠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떠오른다.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딸을 고쳐달라고
여인은 예수님의 발 아래에 엎드렸다. 예수님께서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여인은 대답한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셨다.
먼저는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라고 말씀하신것이 놀랍다. 왜 그렇게 말씀 하셨을까?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의 대답과, 그 대답을 듣고 예수님이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에 주목이 된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묵상을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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