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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4 QT묵상(시 84:1~12)_강동우

  • 2018년 5월 24일
  • 2분 분량

180524(목) 시편 84:1-12

오늘 새벽기도 본문임과 동시에 어제 사랑방 본문이었다.

사랑방 때 이야기 했던 것은 이 시편 84편은 바벨론 포로 시대 때로 간주하고 쓰여졌으며, 이 말은 미래가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하나님께 여러 의문을 가질 여지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믿음을 지키기 어렵고, 생활하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하나님을 찾고, 그러므로 오히려 하나님의 힘을 받기를 더욱 더 소원하는 고라 자손이 나온다. 하나님이 아니면 소망을 얻을 곳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있는 나에게는 공감가지 못한 부분이었다. 굳이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인정하기 싫었다. 나는 경험상 소망을 찾지 못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도 나름 있었다. 나는 할 만큼 했었는데 그 만한 결과물을 받지 못한 것...뭐 이것 저것 그런데 사랑방을 하고 오늘 기도하면서 나의 마음에 대해서 좀 더 정직하게 보려고 했던 것 같다. 내가 하나님을 놓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하나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하나님이 마음으로 주신 것은 '안락함'이었던 것 같다. 휴학이 끝날 쯤 집으로 하루바삐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한가지였다. 좀 더 편안한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싸우고 싶지 않고 좀 여유를 부리고 싶어서 우리집이라는 곳으로 숨어 들어가서 나 좋사오니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멍하니 살고 있는 나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편안함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내가 사회생활하기 전 마지막으로 집안에서 살고 있는 부분은 곧 없어질 것이다. '그 때는?'이라는 질문이 든다. 회개하게 되었다. 눈 앞에 곧 없어질 편안함 때문에 치열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어나아가야 하는 상황을 내가 버렸고, 지금 나는 혼자서 살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도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지금 고라 자손처럼 매달려라. 그래서 정말 그들이 받은 힘을 나도 받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고라 자손. 오늘 설교 때 문지기로 지내다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등졌던 경험이 있던 자손들이다. 결국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그 중에 살아남은 자들이 고라 자손이다. 그들은 다 겪고 하나님을 등질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을 그들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을 것 같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났는데 다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묵묵히 섬기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 고라 자손의 마음을 받기 소원한다. 하나님께 구하게 된다. 비록 내가 하나님을 떠났고, 심판은 아직 덜 받았을 지는 몰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정말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면 겸손히 받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그들이 10절에서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세상의 무엇보다 더 귀하고, 주의 궁정에서 하루가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더 좋다고 다시 고백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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