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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7 QT묵상 (사 65:1~16)_안혜정

18.05.17 (목) 이사야 65:1~16

어제 큐티를 통해 나와 주현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며 나의 문제를 보게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주현이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질투하고 있었고, 내 예상과 다르게 인도하시는 일들에 대해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교만한 자다. 나의 죄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향해 '내가 너보다 거룩하다'하며 정죄하고 스스로 높아지려고 애를 썼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함께 기뻐할 수 없고, 오히려 그 일하심을 방해했던 나의 어리석은 무지를 깨닫게 되었다.

왜 이렇게 어그러진 모습으로 살게됐을까. 오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보다 갓과 므니를 숭배하며 늘 나의 노력으로 무언가 얻어내려하고, 행운의 기회를 엿보며 경쟁하는 나의 삶의 결과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 없는 나의 삶은 사실 투쟁과 경쟁으로 무장하여 스스로 살아남으려하는 엄청난 죄악뿐임을 다시 생각하게된다.

그러면 무언가 이루어질 줄 알았지만 사실 나는 늘 주려있었고, 목마르고 결국 스스로 수치를 자초했다. 그래도 하나님께 구하기보다 내 스스로 채워보겠다고 선택한 것이 또다시 나의 인정, 탐욕들이다. 정직하게 보면 이것들은 나를 더 목마르게했다.

그런데 이런 나를 하나님은 부르신다. 종일 손을 펴고 기다리신다고 말씀하신다. 패역한 백성을 구원하시는 근거는 10절과 같이 '나를 찾은 내 백성', 즉 그 악한 모습이 있더라도 다시 하나님을 찾으면 구원하시고 회복시키겠다고 하신다.

주현이와의 관계를 통해 나의 문제를 조금 더 보게하시고, 오늘 약속의 말씀을 붙잡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어제의 문제를 보지 못했다면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인 양 높아진 마음으로 말씀을 보았을 것임을 알게되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구해야겠다.

'주님 그동안 또다시 제 힘으로 살며 높아진 저의 마음을 용서해주세요. 저는 스스로 이 죄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주현이와의 관계도 이제는 질투와 경쟁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도우며 세우는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도록 먼저 저를 날마다 감찰하시고 엎드리게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주현이의 가정에, 또 교회에 큰 일을 시작하셨다. 주님 저도 동참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일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이 때에 나도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날마다 서기로 결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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