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9(월) 새벽예배
본문 : 이사야 42:10-17
목사님이 설교에서 '종들의 첫번째 찬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강하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것은 분명 말씀에서의 당시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해서 결국 바벨론 포로에 가게 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붙들고, 내 마음에 기뻐하며, 내가 택했다(1절)'이라고 말씀하시고, '의로 너를 불렀다(6절)'라고도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지금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보호하시며, 세워서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며(6절), '눈을 밝히고, 감옥에서 나오게 하며(7절),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지름길로 인도하시는(16절)' 등등...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선포하신다.
이 하시는 말씀들이 다 이스라엘의 백성의 어떠함과는 전혀 관계없고 오로지 하나님의 선포이며, 약속이라는 것이 나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나는 항상 저항하는 사람이다. 혼자만의 세계에 있고 싶어하고, 내 생각과 다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배척하거나 저항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면서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저항하기 일쑤다.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문제를 항상 안고 사는 사람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다만 휴학기간 때 하나님이 인도하시면서 이런 나의 문제들을 하나씩 덮어가고 있었던 것을 내가 문제가 없는 사람처럼 교만해졌다.
회개합니다. 나의 실체를 무시하고 뭔가 된 사람처럼 행동한 나의 마음을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하나님이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저에게, 문제 투성이인 저에게 그런 것 보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따라가고 싶습니다.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보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함께 하여 주셔서 다시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하루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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