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예전에 추천해주셔서 읽었던 책.
관계에 막힌 것이 있다.
담이 뭘까 계속 고민한다. 아마 앞으로도 꽤 많은시간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최근 계속 두려움이라는 담이 내 안에 있음을 본다. 이 두려움을 가려주는 담을 소중히 여기기도 해 왔다. '적극적인 대학생활, 리더쉽'이 사실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하나의 벽돌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갇혀서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살짝 뚫린 담을 통해 이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보라고 하신다.
다른 사람, 상황, 나의 오해 등 두려움의 원인을 다른 곳에 많이 돌렸는데
내가 진짜 두려운 이유는 나에게 있다.
내가 먼저 원인을 제공하고
그 원인을 인식하지 못하며(혹은 않으며)
두려움으로 열매맺을 때 까지 버티곤 한다.
'나의 죄' 때문에 내가 하나님 앞에 두려워지는 것이다. 성령의 도움을 구하여 정직하게(=하나님의 눈으로. 타인의 눈으로.) 나의 말과 행동을 살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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