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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테필린 지도법



요즘 가정에서 아이들 테필린 지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지요?^^

저희 집에서도 아침에 나올 때 보니, 시작한지 30분 만에 엄마와 아이들이 쓰러져 누워 있더군요. 물론 아이들은 서로 낄낄대며 장난치는 중이었구요.

이 자리를 빌어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 더빛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특별히 학령 전 아이들 테필린 지도하실 때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써보았습니다. 처음 테필린을 시작하시는 부모님들이나, 초등 1~2학년 자녀를 지도하시는 분들까지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자세


먼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는 아빠 다리를 하고 앉는 '정자세'로 시작을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이제 테필린을 시작한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것이지요. 자세가 조금 흐트러진다고 해서 그때 그때 고쳐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손을 떤다든지 물건을 만지작 거린다던지 집중할 수 없을 정도이면 방해되는 물건을 치우도록 합니다.

테필린 지도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이 오직 테필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이 연령 때의 아이들은 원래 산만하고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 시선에 장난감이나 책들이 보이는 것보다는, 부모님 뒤로 벽을 바라보도록 앉는 편이 좋습니다.



2. 시선


두 번째는 테필린을 할 때 부모님과 눈을 마주 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테필린의 시간은 온전히 부모/선생님의 권위 아래 순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이 테필린을 지도하는 유익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테필린을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선생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게 되는 것이지요.

눈을 마주 보지 않는 아이는 입은 따라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테필린 본문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거의 두뇌를 쓰지 않고도 입으로 다 따라합니다. 마치 우리가 의지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현상이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의지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제 눈을 쳐다보고 하도록 지도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도하는 제가 눈이 다른 곳을 향하기도 합니다. 때로 지쳐서 읽어주기만 하고 딴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아이들도 급속도로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테필린이 갑자기 산으로 가는 것이지요.

시선을 저에게 고정하고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테필린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제 마음도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쏙쏙 받아먹는 것이지요. 그렇게 집중해서 테필린을 하면 아이도, 부모도 테필린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할 때보다 훨씬 빨리 암송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 또박또박 따라하기


세 번째는 또박또박 큰 소리로 따라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다고 하지요? 우리가 두뇌를 사용할 때 이 신경세포들 사이에 수많은 신경연결망(시냅스)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테필린을 하든, 운동이나 공부를 하든... 결국은 우리의 뇌에서는 시냅스 연결이 활발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 만큼 머리에 많은 자극을 줄 수록 시냅스 연결이 활발하게 되어 잘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테필린은 보고, 듣고, 말하는 복합적인 과정을 통해 아이의 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처음에 정확하게 뇌에 입력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정확하지 않게 입만 우물우물 한다면, (제가 이해한 바로는) 잘못된 시냅스 연결이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잘못 암기한 부분은 나중에 고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해달라고 아이를 격려합니다. 경험적으로 똑같이 테필린을 해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따라하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빠르게 암송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아이들을 테필린 하면서 여전히 여러 한계와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가 많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한국에 있는 동안 서울의 선생님들, 부모님들, 학생들에게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질문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5)

눈물의 기도로 아이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뿌립시다!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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