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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는가?

예배가 끝나고 이름도 연락처도 없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답을 보낼 수 없어서 여기에 써봅니다.


하나님의 뜻(계획)은 이뤄지지 않기도 하는 것입니까?

압제 속에 있는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지만, 그래서 전쟁도 참여했지만 결국 다시 하나님에게서 나로 돌아감으로 인해 완전한 실패가 되고만 기드온의 싸이클을 보면서, 또 이것은 하나님의 뜻하심(?)이 아니라고 목사님께서 설교중에 말씀하신것 같은데(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계획)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이뤄지지 않기도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궁금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그냥 알 수는 없습니다. 물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과 상황 속에서 답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으면 묻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알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2: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물으면 바로 정확하게 다 알게 되는가? 아닙니다. 나중에서야 퍼즐이 맞추어질 때가 많습니다.

모르면서 왜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가? 왜냐하면 나의 한계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은 하면서 분별하게 됩니다. 행하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나로서는 한걸음 한걸음 이것이 주님의 뜻인가 하면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요 7: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그러나 기드온의 이야기를 보면 그리고 그것을 한 가지 사건이 아니라 그 인생 전체를 보면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폭압에서 자유하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말입니다.

전쟁도 칼이 아닌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셔서 다 불타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죄인됨을 아시기에 그렇게 될 것을 아셨겠지만 원하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여러분,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없는 바로 그 순간 다시 세상의 주관자인 사단의 속임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의 길로 인도합니다.


요한복음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는 것입니까?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창조주요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반드시 그분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구하지도 않으며 따라서 행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답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인도하시기 원하십니다.

비록 성령 받은 나는 불완전하여 내 안의 육과 영의 전쟁이 계속되지만 참 성도는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참 신자의 견인, 새생명 12과의 내용입니다.

신자가 아니라 참 신자. 영어로는 perseverance of the saints.

하나님은 성도(거룩한 무리), 곧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 받고 물과 성령으로 세례받은 자들이 반드시 승리하게 하십니다.

끈질긴 불신앙과 불순종, 육을 따라가다가도 인생의 어려움을 통해서 막으시고 가난하게 하시기도 하시며, 성령님의 탄식을 깨닫게도 하시며,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도 하십니다.


누가 참신자인가? 그것은 주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제멋대로 사는 사람도 말씀 앞에서 갑자기 은혜가 속에서부터 올라오기도 하고 참 신실한 삶을 사는 사람도 속에는 전혀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 없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그것이 드러나든 아직 드러나지는 않든)과 사랑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오늘 이 한 걸음이 주님께로 가는 길이 되기를, 이 한 순종이 영원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영광스러운 걸음이 되기를 겸손하게 구하는 것뿐입니다.


신앙생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으로 하는 것입니다. 삶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불순종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참 신자가 아니라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참 신자라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실 텐데...

하나님 없는 삶으로 인한 고난과 문제를 통해서 주님을 만날 것인가?

하나님 형상, 곧 사명과 인격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함으로 그 영광에 참여하지 못하고

우리 자녀들은 아비멜렉과 같이 전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름 뿐인 신자가 되지는 않을 것인가?


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비록 나의 삶에 온갖 불순종과 그 결과들로 가득할지라도 선하신 주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성령으로 새롭게 하시고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며 그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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