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7주 동안 함께 450페이지에 달하는 "폭풍 속의 가정"을 읽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는 책을 읽느라 바빠서 2시간 동안 계속 책만 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생각을 하며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나눔 시간이었지만 고민하고 고백하는 내용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어려운 책이지만 우리 성도님들의 수준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읽고 더 깊이 나누고 싶어하셔서 2차 모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이현정 집사님이 인도하셔서 가정에 대해서,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서 알아가고 나누고 실천해보는 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는 우리를 폭넓은 사람으로 만듭니다. 최종적인 결론보다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데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주제로 함께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이해하고 적용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저도 큰 도전을 받으며 가정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14장은 인생의 의미를 주님께로 향하게 하는 뜨거운 고백이었습니다.
p420
우리 삶의 의미를 다 깨닫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가끔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신 작은 방법들이 보인다... 그중 많은 것들이 가족과 관련되어 있다.
p421
이 시대 가족은 종종 격론이 대상이 된다. 우리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나 가족을 '해체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가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은 우리에게 사랑을 줄 수 있지만, 상처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p423
가족은 복음이 아니다. 당신이 가족의 메시아가 될 필요가 없고, 가족이 당신의 메시아가 될 필요가 없을 때, 하나님이 주변에 두신 사람들을 향해 당신을 쏟아 부을 수 있다.
십자가의 신학이 필요하다. 그것은 영광의 신학이 아니다. 가족을 이상화하지도 않고 악한 것으로 여기지도 않게 한다.
p427
사랑은 고통이다. 그러나 고통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닌, 임재의 징표라는 것을 배웠다. 십자가가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배웠다.
십자가의 길은 본향으로 이어진다. 빛은 어둠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며,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 지금 어떤 폭풍과 싸우고 있든, 당신은 살아남을 것이다. 바람과 파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내민 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상처는 남겠지만 폭풍은 지나갔다.
한 분의 독후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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