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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필린, 어떤 성경을 외우나요?


외부에 우리 학교를 소개하게 될 때면 많은 분들이 ‘테필린’에 대해 놀라워하시고 부러워하십니다.“그게 가능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어요?”

그 다음으로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은 “그런데 어떤 성경을 외우나요?” 입니다.

성경 66권을 다 외울 수는 없는데, 꼭 암송해야 하는 성경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가 13세가 되어 성인식(바 미츠바)을 할 때까지 모세오경을 아이에게 암송시킨다고 하지요. 5권의 성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암송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3~4살 아직 말이 트이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이스라엘 알파벳 과자를 먹여가며 글자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오직 테필린을 위해서이죠.


더빛기독학교에서도 졸업하기 전에 반드시 암송해야 할 5권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창세기, 잠언, 요한복음, 로마서, 요한계시록’입니다. 오늘은 더빛기독학교 학생들이 암송하는 5권의 책, 테필린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창세기와 잠언 (유치 연령, 4 ~ 7세)


창세기 1~11장을 ‘원역사(primeval history)’라고 부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홍수, 바벨탑 사건 등이 기록되어 있지요.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뿌리가 어디서부터이고,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구속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의 큰 흐름을 알게되고 성경적 세계관의 기초를 세우게 됩니다.


두 번째로 잠언을 암송하는데요, 오늘날 상대주의가 범람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준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오며, 우리 아이들이 잠언을 암송함으로써 자기 중심적인 죄성을 꺾고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는 성품이 형성되는 유치 연령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데요, 잠언의 서언에 해당하는 1~9장을 암송함으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갑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테필린을 통해 말하기와 듣기, 발음과 어휘 등 언어 발달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더빛의 아이들이 따로 한글을 배우지 않고도 저절로 글자를 익히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지요.



2. 요한 복음, 로마서, 요한계시록 (초등 연령, 8 ~ 12세)


요한복음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드러나는 복음서 입니다. 또한 요한복음은 신약의 역사서로서 이스라엘의 역사, 문화, 지리, 절기 등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복음을 깨닫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이자 제자가 되는 것이 초등 테필린의 목표입니다.


네 번째로는 기독교 신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로마서를 암송합니다. 로마서는 복음의 핵심인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를 깨닫게 합니다. 또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으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원하게 합니다. 로마서 암송을 통해 아이들은 인간의 전적 부패와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자되신다는 복음의 감격을 깨닫고, 바울과 같은 세계 선교의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다섯 째로 요한계시록을 암송합니다. 요한계시록은 로마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 밧모섬의 요한에게 환상으로 만나주신 주님의 말씀인데요, 현재 교회가 당하는 시련과 유혹이 있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할 것이며 그러한 믿음으로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야 함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지요!


여기까지 우리 학생들이 암송하는 테필린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저희는 테필린 이후의 과정도 계속 연구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심 목사님을 통해 고전인문 교육기관을 알게 되었는데요, 테필린의 기초 위에 독서와 사색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글로 쓰고 토론하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테필린을 통해 '말씀의 사람'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만 아니라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말씀 위에 세우는 교육으로 주님이 이끌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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