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즐겁겠지만 부모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으시죠? 집에서 밥 먹이랴, 생활 지도 하랴… 특히 가정에서 테필린 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검사해야 하는지 대다수 더빛 부모님들의 고민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테필린 방법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작년과 올해 강지호, 조강우 형제(더빛기독학교 1기 졸업생)가 본인들이 수년간 해왔던 테필린 방법을 더빛학교 동생들에게 전수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정리해주었던 내용을 발췌하고 다듬어서 소개합니다.
테필린의 5가지 핵심 요소 (강지호 형제)
암송 : 말씀을 소리내어 반복하여 읊조린다.
환경 : 분리된 공간과 시간을 정할 때 암송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동료 : 동료와 함께함으로 암송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검사 : 암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를 한다.
발표 : 발표라는 목표를 두어 동기를 부여한다.
기본 암송방법
암송의 최소단위(검사 기준)는 3절이며, 검사를 통과하면 그 다음 3절을 암송한다.
본문을 누적하여 암송한다.
1~3절을 암송하면 4~6절을 암송하고, 검사는 1~6절 누적으로 실시한다. 이후 7~9절을 암송하면, 검사는 1~9절 누적으로 실시.
이번 주 목표를 채웠으면 지난 주까지 암송한 본문에 누적해서 암송한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 1~24절 누적하였고, 이번 주는 36절까지 암송하였으면 1~36절까지 누적 검사.
주중에는 진도를 나가고 주말에는 장 누적 등 복습을 정기적으로 시켜준다.
먼저는 아이와 함께 방학동안 얼마나 암송할지, 그러려면 매일 얼마나 암송해야 하는지 계획해보세요. 테필린은 하루 30분이라도 집중해서 날마다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암송한 뒤에는 꼭 검사와 칭찬 격려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주세요! 매일 꾸준히 테필린을 할 때 아이들은 점점 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될 거에요!
다음은 테필린 검사 방법에 대해 조강우 형제가 정리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꿀팁이니 많이 활용해보세요!
테필린 검사 방법 Q&A (조강우 형제)
Q : “검사에서 틀리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틀린 것을 언제 알려주나요?”
A : “검사를 맡을 때 틀리는 것의 기준은, 외우다가 틀렸을 때 아무 도움 없이 혼자 돌아가서 고칠 수 있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본문을 틀리고 그냥 넘어가거나 혼자서 기억 하지 못한다면 틀린 것입니다. 그래서 검사자는 학생이 스스로 기억하고 다시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틀린 경우에 바로 알려주지 않고 기다려야 합니다. 틀린 부분이 있는 마디 혹은 절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때까지도 고치지 못한다면 틀렸다고 알려 주세요.”
Q : "틀렸을 때는 뭐라고 말해줘야 하나요?"
A : “틀렸을 때에는 '틀렸다'라고 알려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가 아니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야.’ 라는 식으로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틀렸다는 것만 알려줘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나서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틀린 것을 고칠 수 있다면 굳이 검사자가 알려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물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알려줘야 합니다.) 생각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을 때에 먼저 나서서 알려주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Q : "틀려서 멈추면 어디부터 다시 시작하나요?"
A : “검사를 하다가 틀린 부분이 나오면 그 본문 절의 시작부터 다시 외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틀린 것을 알려주면 그냥 다음 절로 넘어갑니다.) 틀린 절을 다시 외우게 하면 어디서 틀렸는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하는데 효과적입니다.”
Q : "틀린 부분은 어떻게 알려주는 게 좋을까요?"
A : “틀리는 부분은 간단히 ‘형광펜’으로 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뭐가 어떻게 틀렸는지 써주지 않아도 학생들은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3절 검사, 9절 검사에서 틀리는 것은 아직 제대로 외주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이기에 표시해주지 않고 더 연습하게 합니다. 반면 18절, 27절, 장판 누적 검사에서 틀리는 것은 잘못 외운 것이 머리에 새겨진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다음에도 틀릴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하도록 표시해주는 것입니다.
Q : "바쁜 일이 많아서 검사하기 어려운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 외워서 틀리는지 확인받고 제대로 외우기 위해서 검사를 받는 것인데, 검사자가 다른 일을 하면서 대충 검사한다면 제대로 확인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어렵게 외운 아이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검사자가 집중해서 철저하게 검사해주셔야 합니다.”
Q : "머리로 곧잘 외우는데 반드시 소리내어 암송해야 하나요?”
A : “검사에서 탈락하면 반드시 입으로 외우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눈으로 틀린 부분만 외워서 다시 검사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입으로 외우지 않고 눈과 머리로만 외우면, 이후에 누적하는 장이 5장, 10장이 될 때는 결코 통과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테필린 암송은 입으로 소리내어 외워보고 검사를 받도록 알려주세요.”
Q : "어느 정도 외웠을 때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 : “어떤 학생들은 제대로 외우지 않고 검사를 맡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탈락하면 자신이 더 정확히 외우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검사 기준이 높다든지 나는 암송을 못한다든지 테필린이 어렵다든지 하는 생각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5번 재검사를 받는 것보다 1번 검사하여 통과하는게 낫습니다. 한 번에 통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 검사를 맡도록 알려주세요!”
Q : "장 누적 검사를 하다가 틀리면 멈추고 다시 검사해야 하나요?"
A : “누적 검사는 통과 기준이 2개(틀리는 개수)이지만 중간에 끊지 않고 일단 끝까지 외우게 합니다. 아예 기억을 못 해서 멈추거나 10개, 20개를 틀리지 않는 이상은 누적을 끝까지 하게 합니다. 그런 후에 틀린 부분을 표시해서 다시 연습하고 검사 받게 하는 것이 효율적 입니다.
Q : "암송하면서 ‘네? 맞아요? 틀렸어요?’ 라고 질문할 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A : “어떤 친구들은 검사 중에 ‘네?’, ‘맞아요?’, ’틀렸어요?’ 등 자신없는 부분을 물어봅니다. 그럼에도 그냥 침묵으로 응답해주고 스스로 외우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이 테필린 하는 일이 무척이나 귀하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일임을 부모님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테필린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이 말씀이 아이들의 심령에 새겨지고 그의 성품과 인격에 주님을 닮아가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겨울 방학동안 테필린으로 승리할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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