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
올해 3월.
방학동안 함께 지내던 유키가 한동대 새학기 시작과 함께 포항으로 내려갔다.
목사님께서도 4월부터는 한동대교회에 다시 매주 내려가겠다고 하셨다.
멈췄던 걸음이 다시 시작되는 기쁜 소식과 함께, 내 마음에 곧바로 생각 하나가 스쳐갔다.
그것은 바로 예배장소에 대한 것. 아파트에서 드려지는 예배장소가 불안요소처럼 마음에 계속 걸렸다.
잠깐 한동대교회 예배장소를 소개하자면, 한동대교회는 포항에 있는 한 아파트 25층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2006년, 한 집사님께서 예배처소로 마련해주신 곳이다. 그리고 15년째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회를 하고, 소그룹모임을 해왔다.
[한동대교회 예배처소]
나 역시도 대학생 때 한동대교회에서 오랜시간 예배를 드리고, 나중에는 졸업 후 간사로 섬기면서 그 곳에 2년 넘게 살았다. 그러다보니 그 장소의 장점과 단점, 예배드릴 때 어려움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안다.
그래도 내가 간사로 있던, 12~14년도만 해도 층간소음문제나 이웃간의 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훨씬 덜 할 때였고, 바로 옆 집에 사는 사람은 다행히 나와 동갑내기 친구였고 서로 왕래도 할만큼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에 비해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훨씬 심각하고, 거기에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이 모이는 것조차 눈치보며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짙게 깔려있다. 여러가지로 훨씬 열악한 환경 속에서, 21년 한동대교회가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아,, 앞으로 청년들이 많이 오려면, 그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야 할텐데.. 지금 있는 아파트에서는 계속 긴장하고 눈치보면서 예배에 엄청 방해 받을텐데.. 어떡하지…’
나는 마치 내가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걱정이 앞섰고, 이런 고민 끝에 심목사님께 한동대교회 에 마땅한 예배장소를 알아보러 포항에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두분의 집사님과 함께.
‘아파트 말고 상가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지방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가가 있지 않을까?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스쿨버스노선 근처에 상가를 얻으면 많은 학생들이 편히 올 수 있지 않을까?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 없을까?’
교회 근처에서부터, 중심상가쪽,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단지 등등.. 이곳저곳 발품을 팔며 다녔다. 나름 한동대학교 출신이라고, 그래도 이곳에 몇 년이라도 살아봤다고 나만의 합리적인 가격과 거리 등을 계산해가며, 그렇게 몇 시간을 찾아헤맨 끝에 마침내 한 곳을 찾아냈다. 가격적으로, 거리상으로도, 주변환경을 보아도 가장 적합해 보였고, 이것을 바로 목사님께 말씀드렸다.
[한동대교회 예배장소 탐방]
목사님께서도 나와 같은 고민이 있으셨기에, 또 나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라 함께 내려간 두 분의 집사님도 동의한 장소였기에 목사님께서 바로 “오케이” 하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는 우리 의견과 장소를 마음에 들어하시면서도,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현재 한동대교회를 섬기고 있는 유키형제와 지수자매의 생각이었다. 즉시 그날 밤 목사님께서는 유키와 지수자매를 zoom화상회의에 초대하여, 이 모든상황을 설명하시며 장소 문제를 논의하셨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답은 이것이었다.
“여러분들의 수고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유키형제와 지수자매와 의논한 결과, 장소가 필요할만큼 전도한 한동대 학생들의 수가 많아지면 그때 구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답니다. 평일에도 쓸 수 없고 방학에도 빌텐데 주일만 쓰기위해서는 너무 큰 낭비라는 것입니다”
두둥…! 그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입 밖으로도 말했던 것 같다.
“아이고..! 유키야, 지수야!!! 너네가 아직 뭘 잘 모르나본데, 그렇게 해서는 청년들이 오지 않을거야. 전도해도 교회로 데려오기 힘들거라구. 너희 스스로도 마음껏 전도하지 못할거라구…! 지금은 과감하게 장소를 얻어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때야!!”
기다려
심목사님께서 평소 많이 하시던 말씀이 있다. 진정한 제자훈련은 성경공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면서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그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 온전히 다 알 수는 없지만, 심목사님께서 예전과 같이 우리들 옆에 항상 계시지 않는 지금.. 나는 오히려 그 의미를 더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여러 사역의 현장들 속에서, 문제와 상황들 속에서 나는 수시로 이런 생각을 한다.
‘이럴 때, 심목사님은 어떻게 하셨지? 이런 문제, 이런 상황, 이런 사람들 앞에서 심목사님은 어떻게 결정하시고 어떻게 말씀하셨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라보셨지?’
그리고 이내 후회를 한다. '아.. 옆에 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붙어서 따라다니면서 보고 배울걸..'
이번 한동대교회 장소를 구하는 과정 속에서, 그리고 그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 속에서 나는 사실 목사님을 보며 놀랐다. 이제와서 그때를 돌아보면,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렸던 것 같다. 그것은 앞으로 매일, 매주마다 한동대교회를 사용하고, 운영하고, 관리해야 하는 유키와 지수의 입장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나의 조급함, 나의 열심으로 이 모든 일을 추진했고 그렇게 함에 있어서 큰 거리낌이 없을만큼 나만의 명분과 논리가 앞섰다. 목사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마음과 수고를 넓게 헤아려 주시고 감사를 표하시면서도, 유키와 지수자매의 입장과 태도를 충분히 확인하는 최종과정을 가지셨다. (물론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사인을 구하셨겠지만..) 그리고 그들이 가지는 부담감을 이해하시며 동시에 유키의 고백대로 전도를 통해 하실 하나님의 새 일을 바라보시며 가장 적절한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리시는 것을 선택하셨다.
과연..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내 마음처럼 심목사님도 예배환경에 대한 걱정이 있으셨을텐데..
누구보다 갖추어진 환경 속에서 마음껏 찬양과 기도를 하고 싶으셨을텐데..
이미 예배에 방해를 받으시며, 긴장 가운데 말씀을 전하고 계셨을텐데..
아직은 어리기만 한 유키와 지수를 설득하시며 이 일을 추진하고 싶지는 않으셨을까..
나는 그랬을것 같다.
그렇다. 내 눈에는 환경이 너무나 커 보였다. 그것이 나를 압도하고, 위축시킬만큼.. 그래서 그것부터 바꾸고 싶었다. 그런 다음 안정적인 출발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목사님은 환경을 애써 바꾸려 하지 않으셨다. 보이는 환경보다 보이지 않는 주님을 더 신뢰하며, 이 모든 상황을 아시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믿음이 전부였다. 광야 길에 목이 마르다고 마라의 쓴 물로 당장의 갈증을 해결하려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 순간, 홍해를 가르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계획을 신뢰하며 마라 너머에 있는 ‘엘림’ 을 기다리는 것을 선택하셨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심목사님을 통해 또 하나를 배워간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시구나
4월25일. 드디어 한동대교회 첫 예배가 시작되었다.
환경적으로 당장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다. 같은 장소, 같은 공간. 여전히 불안한 예배환경.
그러나 아무것도 변한 것 없는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 의 변화였다. 유키 한 사람의 변화.
'하나님께서 전도를 통해 사람을 보내주시면 그 때 예배처소를 구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유키의 말..
솔직히 그 말을 처음 들을 때 나는 예배장소를 유지하기 부담스러워 둘러대는 유키의 핑계가 아닐까 생각했다. (유키야 미안...) 그러나 그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음이 얼마 안가 바로 증명되었다. 이미 성령님은 유키 안에서 그 분의 일을 하고 계셨다.
유키는 4월25일 서울교회에서 선교팀이 오기까지, 홀로 두 달의 시간동안 매일 일본학생들과 함께 큐티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전도를 목적으로 시작했다기 보단,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은혜를 나누기 위해 서울교회에서 해오던 큐티모임을 한동대교회에서 이어간 것 뿐인데, 그 큐티모임에 영적으로 목마른 일본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모임을 통해 붙여진 영혼들은 자연스럽게 한동대교회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심목사님과 선교팀이 내려간 첫 주. 하나님께서 두 명의 친구를 보내주셨다. 이름은 ‘사쿠라’ 와 ‘다니엘’. 한 친구는 일본 학생이고 다른 한 친구는 에콰도르 학생이다. 두 친구 모두 유키를 통해 한동더빛교회를 알게 되었고, 사쿠라는 어릴적부터 일본교회에서 자라온 믿음이 신실한 친구요, 다니엘은 아버지가 목사님이신 목회자 자녀이다.
*사쿠라는 본래 다니던 교회가 있어서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갔고, 다니엘은 매주 나오면서 점점 자신의 마음을 오픈해가고 있다. 이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더빛교회 가족이라고 소개할 만큼 더빛교회 지체가 되어가고 있다. 이 친구들에 소식은 나중에 또 전하기로..
여기까지도 참 놀랍고 신기한 일이다. 한동더빛교회에 외국인 새신자라니.. 생각해본 적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이제부터다. 그 주 심목사님과 잠깐 전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전화인지, 메시지인지, 전해들은 것인지..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목사님께로부터 한동대교회에 새로운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함께 기뻐하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번주에 이렇게 영적으로 목마른 외국인 학생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보고.. 주일예배 때 기도드리면서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어. ‘아, 내가 이 6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의 영적 어머니가 되어주어야겠다’ 그래서 기회가 되는대로 유키를 통해 다음주에 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을 담당하시는 교수님을 찾아뵈려고 해”
그때 이 소식을 함께 듣고있던 사역자들이 다같이 탄성을 내뱉었던 것을 기억하다.
‘우와.. 정말.. 놀랍다.. 주님의 일하심은.. 감사합니다 주님..!’
그 당시 우리는 갑자기 몰려오는 교회를 향한 여러 비방과 공격들로 마음이 다소 위축되고 심란했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주님은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바다를 가르시고 바다 가운데 마른땅을 걷게 하시며, 사막 한가운데서 물을 내시듯, 지쳐있는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자, 보아라! 내가 어떻게 너희를 인도하는지를! 세상이 따라올 수 없는 성령의 역사로 내가 너희를 사용하리라! 나만 보아라!”
그렇게 하나님은 모세와 같이 기도하시는 심목사님을 통해 한동대교회를 향한 새로운 한 걸음을 또 다시 말씀하시고 보여주셨다. 그것은 한동대학교 안에 있는 600명이나 되는 외국인 학생들을 영적으로 섬기고 돕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타국에 와서 영,육이 지쳐있고, 가족이 없어 외롭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가운데 제대로 된 케어가 이루어지기 힘든 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 더 나아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추수할 일꾼들을 부르시고 세워가는 그 일에 더빛한동대교회를 인도하고 계신 것이다.
맞춰진 퍼즐 한 조각
이제 하나 더 주님의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 바로 ‘아미르 목사님’ 이라는 퍼즐 말이다.
아미르 목사님을 맨 처음부터 심목사님의 동역자로 한동대교회에 함께 가라 하신 이유. 처음에는 한동대학교에 있는 파키스탄 학생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그 보다 더 컸다. (아직 파키스탄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에 오지 못했다)
하나님은 한동대학교 안에 있는 외국인학생들에게 영어로 말씀을 전하고, 영어로 예배를 세워갈 리더로 아미르 목사님을 붙여주신 것이다. 정말 적임자가 아닐 수 없다. 그의 파키스탄 포먼대학에서의 섬겼던 경험과 그의 은사들과 복음을 향한 열정과 순수함..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아미르는 주님께서 처음부터 예비하신 하나님의 퍼즐이다. 한동더빛교회는 이제 한동Global교회가 되어서 아미르 목사님을 통해 영어예배가 시작되었다. 할렐루야! 정말 놀라운 일 아닌가. 아미르 목사님을 통해서도 놀랍게 일하시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Waymaker. Miracle Worker.
목사님께서 그렇게 기도하시며, '외국인의 영적 어머니가 되리라' 는 응답을 받으시고 2주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5월8일 토요일. 저녁 늦은시각, 사역자들이 모여있는 카톡방에 장문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심목사님이었다. (다음은 목사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오늘도 앞서가시며 한동대 사역의 길을 활짝 열어주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며 보고합니다.
1. 오전에는 외국인 학생 예배와 사역을 위한 교목 목사님(브라운)을 만나서 우리 교회를 충분히 공감하시도록 설명하고 아미르 목사의 사역도 설명해서 앞으로 목사님 사역에 도움이 되기 원하니, 무엇이든 도울 일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하고 서로 좋은 교제를 나누었고 다음주쯤 우리 교회 처소에서 점심에 초대하기로 했고 기쁨으로 오시겠다고 했답니다.
2. 두번째로 정마태 선교사님 친구이신 정ㅇㅇ 교수님을 우리 교회처소에 모셔서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위클리프 선교회 선교사님으로 파프아뉴기니아에서 16년동안 사시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고 신약 번역을 마치셨고, 2005년도부터 한동대 대학원 과정에서 후원하는 사단법인 Arilac 이라는 경제문화 연구소의 원장님으로 15년째 일하고 계신 선교사님이십니다.
대학원 과정 이상의 외국인 지식인들을 global leader로 키우고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도 교회의 리더들로 섬기도록 성경적 가치관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사단법인 선교회였습니다.
그 선교사님도 한국 교회들이 바로 우리 교회처럼 이 국내 외국인 사역에 눈을 떠야 한다며 많이 기뻐하셨고 또다른 정마태 선교사님을 뵙는 것같은 공감과 기쁨을 나누는 교제를 가졌습니다.
3. 그런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학교 강의실을 우리가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예배실로 내주셨고 필요하면 guest house나 경주에 있는 아주 큰 실습장도 사용하도록 허락할 수 있다고 하시고 또 앞으로 가끔 우리와도 함께 예배드리기도 하겠다고 약속하셔서 예배실 문제는 더이상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을 것같습니다. 큰 지원군을 얻었습니다.”
나는 이 소식을 접하고 입이 떡 벌어졌다.
한동안 입을 다물수 없었다.
“뭐라고????? 이것이 지금 말이 되는 일이야????”
“예배를 마음껏 드릴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고????”
“그것도 학교 캠퍼스 안에???? 저렇게나 좋은 강의실에서????”
“아니, 이게 지금 무슨 일이야??????”
나는 한동대교회에 2년반동안 간사로 있었기 때문에, 외부교회가 학교 안에서 정식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워낙 학교 안에 이단이 많이 들어와서 내가 학교 다닐 때부터 외부단체에 대한 단속이 심했고, 강의실 사용이나 내부에서 사적으로 하는 큐티,성경공부도 제한할 정도였다. 과거에 나는 그런 분위기 속에 위축되었었고, 그것을 기도하며 뚫고 갈 믿음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것이 내 마음이 실패처럼 남아있다..ㅠㅠ) 그래서 계속 환경 탓만 하며, 환경이 문제라고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완전히 정면돌파로 새 길을 열어주셨다. 전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학교 안에서, 그것도 교수님과 외국인담당 목사님을 직접 만나 정식으로 예배를 승인을 받다니!
더 나아가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며 든든한 동역자의 관계로서 지원군까지 붙여주시다니!
이제는 당당하게 학교 안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찬양과 기도를 할 수 있는 예배처소까지...! 하나님은 참으로 웨이메이커요, 미라클 워커시다. 아멘..
600명 외국인 학생의 영적 어머니..
그들을 섬기고 케어하고 일꾼으로 세우는 교회..
그리고 그곳에 불러모으신 서울선교팀..
대체 지금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어떤 놀라운 일을 주님은 계획하고 계신 것인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다음 화에 계속..
이면에 있던 과정들까지 보게 되니 하나님의 일하심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렇게 글로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기대보다 더 놀랍게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한동대 교회를 통해 봅니다. 당장 보이는 것에 급급하며 조급해하거나 불안해 하기보다 기다리고 기대하며 교회를 통해 이루어가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붙잡겠습니다! 3화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