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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이정현

예수는 나의 길이요


주님이시군요!

출애굽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와~ 정말 주님의 구원은 완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실 때 절대 대충 건지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붙잡고 있는 사단의 권세, 바로의 권세로부터 완전한 분리를 원하십니다.

더이상 그 애굽의 바로의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도록,

하나님은 그 분의 방법으로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시고, 완전한 출애굽을 행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먼저는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죄의 종노릇 하며, 그러나 자신이 종이 된지도 모르고, 바로 권세 아래 신음하며 출구를 알지 못해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애굽으로, 우리의 이집트로..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애굽, 여러분의 이집트로 주님이 찾아오셨습니까?

안 찾아오셨다구요? 잘 모르겠다구요?

하나님은 말씀이시죠. (요1:1)

출애굽기 말씀을 지나고 있는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 아니겠습니까?

매일매일 생명의삶 큐티말씀 가운데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출애굽기를 지나면서 나의 문제가 더 드러나고 있다면..

출애굽기를 지나면서 나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면..

출애굽기 말씀과 함께.. 내 삶에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면..


주님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방문하고 계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는 있으나 애굽 땅에 여전히 종되어 있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게,

‘이제 거기서 나오라’ 고 주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줄 믿고, 그 앞에 반응하는 우리되기 원합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남겨놓은 애굽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건지시기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들인 줄 믿으시고, ‘아, 주님이시구나.. 주님이시군요!’ 깨닫고 엎드리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제 삶을 돌아봤을 때,

하나님의 방문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더라고요. 하하~

말씀으로 고난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주님은 다소 거친 방법으로 제게 찾아오셨죠.

그 하나님을 거부하는 시간이 꽤 길었어요. 한참을 거절하고, 거부하고.. 못 듣고..안듣고.. 저항하고..

그러다 이 한 말씀 앞에 제가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그래. 성경에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 하고, 의인은 하나도 없나 하시는데.. 나는 왜 이렇게 내가 의롭다고, 옳다고 주장하는 자리에 계속 서 있을까. 나에게 집착하고 자존심 세우는 자리에 있을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정말 하고 싶으신 음성이 무엇인지.. 공동체의 지체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어렵더라도 저 사람이 하는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나를 돌아보자. 모르겠으면 물어라도 보면서 가자”


돌아보니, 이것이 제 삶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저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작이었어요.

당연히 한번에 모든 말들이 이해되고, 나의 죄가 인정되고 깨달아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태도를 바꾸는 것은 돌아보면 굉장히 큰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이해안되고, 인정안되는 모든 것들을 주님께 들고 나아가 묻기 시작했어요. 본당에 홀로 앉아서 기도하고, 잠들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또 기도하고.. 말씀도 보고.. 그러면서 폭풍같은 감정들과 내 안의 수많은 소리들이 잠잠해진 후에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제 마음이 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아 이것이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고 싶은 것이었구나.. 이것이 내 안에 있는 진짜 동기였구나..'

그때 많이 울기도 하고, 깨닫게 되면서.. 제 강한 자아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제 안에도 바로와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완고하게 고집하고 싶어하고, 하나님을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고, 계속 나를 주장하고 싶은.

그러나 그런 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오시고, 두드리시는 우리 하나님도 계시죠.

결국 어느 한 순간은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내 안에 바로와 하나님 사이에서.

나를 포기하기로. 나의 모든 저항과 고집을 멈추기로..

이 선택을 하셨습니까?


바로가 아닌, 하나님을 선택을 한다는 것은..

오늘 큐티 본문처럼 “가만히, 잠잠히 있는 것” 과 같은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3-14


우리의 죄의 문제가 드러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가만히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위 말씀처럼 두렵기 때문입니다. 내 눈에 보여지는 저 애굽의 병거와 마병과 바로가 전부이기에, 그 앞에 놓여진 나는 죽을 것 같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갖 방식으로 요동하며, 저항하며, 고집하며, 원망하며 나만의 살 길을 찾으려 합니다. 이것이 죄인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은 정확히 어떤 상황입니까? 그렇게 두려워 할 만한 상황인가요?

내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정확한 현실인식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상황은, 하나님께서 일부러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 애굽의 모든 병사와 마병과 병거를 이끌고 홍해에 수장시키시려고 주님이 일부러 불러내신 상황입니다. 그들을 완전히 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끝내실 모든 계획을 가지고 주님이 지금 바로의 군대를 한 곳에 모으고 계시는 상황인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승리의 그림을 붙잡기 원하십니다!

이미 이긴 승리를, 오늘 나의 삶에 누리게 하시기 위해 이 출애굽기의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주님께서 우리의 죄와 수치를 드러내실 때, 가만히 있어 주님 발 앞에 엎드리기 원합니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 위에 누워 의사 손에 자신을 맡긴채 기도밖에는 할 수 없는 그것이 사실 가장 안전한 자리입니다. 최고의 의사이신 주님께서 반드시 제거하실 것이고, 우리를 완전히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 애굽사람을, 암덩어리를 보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목적, 곧 살리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주님은 이 일을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들고가면, 주님은 의의 옷으로 바꿔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근심을 들고가면, 주님은 평안의 옷으로 바꿔주십니다.

우리의 수치를 들고가면, 주님은 영광으로 바꿔주십니다.

십자가는 바로 그런 자리입니다.

나에게 쏟아질 모든 죄와 저주를 대신 받으신 자리.. 나와 주님이 바꿔치기 되는 그런 자리..

그 십자가 앞에 나아가 잠잠히 내 모든 죄와 수치를 고백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새 길

그러면 우리에게 새 길이 납니다.

‘홍해’ 라는 새길.

바다 가운데 난 마른 땅.


저는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안에 이 새 길이 나야합니다.

바다처럼 보이는 어두컴컴한 곳을 향하여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그 안에 마른땅과 같은 주님의 안식과 평강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길이 없어서 자신을 포장하고, 저항하고, 자존심으로 화를 내고..

그 길 밖에는 없었으나, 그 길을 따라가는 삶에는 아무런 평강도 안식도 없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 출애굽하며 우리에게 주고 싶은 새 길 '예수 그리스도' 는,

완전히 새로운 길입니다. 이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상상해 본 적도 없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입니다. 바다 가운데 마른 땅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해 보았을까요?바다 가운데를 평탄하게 걸을 줄 누가 감히 기대라도 해 봤을까요? 그러나 우리 주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그 길을 내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이 새 길을 내고 싶어하십니다.

예수님을 선택할 때 오는 그 평강과 안식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바로는 우리에게 ‘광야의 막힌 길’ 이라고 속이지만,

그 길은 결코 막힌 길이 아니요 오히려 진정한 천국,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한 열린 길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에게 떠나라고 보여주신 애굽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에 종노릇하며, 하나님 대신 무엇을 섬기며 살았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이 드러내셨다면, 인정하고.. 고백하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갑시다.

우리 안에 완전한 출애굽과 함께 예수라는 새롭고 완전한 길이 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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