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우리 인격과 영적 성숙의 열매를 주님께 고백하면 어떨까 논의해 보았습니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성경의 9가지 열매를 "미덕"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성격의 한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 우리 성품에 미덕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덕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인간에게 주신 성품. 반면, 악덕은 죄의 결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 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하여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미덕을 갖춘 성품으로 변화됩니다. 비록 그 변화가 더뎌서 우리 눈에 띄지 않고 잘 느껴지지 않지만 분명 변화되고 있습니다. 마치 씨를 뿌린 후에 싹이 나올 때,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며칠 혹은 몇 달이 지나면 눈에 띌 만큼 자라 있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름없는 성품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우리는 마음의 변화를 사모하며 미덕을 가진 사람이 되기에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미덕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거룩한 욕구를 불러 일으키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미덕이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덕은 구원의 결과이며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부르심입니다.
미덕을 갖게 되면 악덕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비록 죄의 욕구가 내 안에 커진다 해도 절제의 미덕으로 조절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그 마음을 토하며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덕은 영적 전투를 치를 때 방어용 무기도, 공격용 무기도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마귀는 우리 속에 있는 악의 성품을 격동시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죄를 짓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주어진 미덕과 계발된 미덕을 사용하여 마귀의 시험과 유혹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와 에니어그램과 연결점이 있는 미덕 아홉 개를 선택하여 각각의 미덕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인지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의 미덕과 성령의 9가지 열매
1유형: 새로운 길을 내고 가르치는 정의심 > 사랑과 정의
2유형: 헬퍼의 따뜻한 손길, 자비심 > 자비
3유형: 카이로스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 > 오래참음
4유형: 특별한 가치를 빛내주는 자긍심(자존감)
5유형: 지혜를 지혜답게 하는 분별심 > 양선
6유형: 믿음직스러운 헌신, 충성심 > 충성
7유형: 유쾌하고 즐거운 힘, 희락심 > 희락
8유형: 공동체를 다스리는 건강한 에너지, 통솔심 > 절제
9유형: 평화롭고 건강한 삶의 기초석, 평안심 > 화평 , 온유
앞으로 각 유형의 미덕이 무엇이며 어떻게 계발할 수 있을지와 미덕과 관련성 있는 악덕에 대해서도 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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