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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 새 언약의 시작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베드로는 섭섭한 마음에 한번 더 힘을 주어 자신의 의지를 어필한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이 대화는 성만찬 직후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은 이 대화에 앞서 열두 제자들에게 성만찬을 베푸시며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말씀하셨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너희가 이것을 다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시는 떡과 잔을 받아서 먹고 마셨지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서 산산히 찢기실 그분의 몸이요, 남김없이 흘려야 할 주님의 피, 곧 생명임을 깨닫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성찬에 참여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시작된 새 언약을 알고 있는가?

그 피가 오늘 나에게 주는 구원의 의미를 진정 알고 있는가?누리고 있는가?

성령받기 전 베드로와 같이, 우리도 여전히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다를거야' 생각하며 자신의 육체를 신뢰하고 자기자신의 말과 생각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아직 옛 언약에 속하여 새 언약의 시작이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볼 수 없는 맹인과 같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너다!" 라고..

우리는 다 은30과 예수님을 바꿔버린 가룟유다와 같고,

우리는 다 계집종이 두려워 예수님을 모른다고, 나와 관계없다고 부인한 베드로와 같으며,

우리는 다 로마군인이 두려워 제 살길 찾아 예수님을 버리고 흩어져버린 열두제자와 같다.

우리는 다 자기 죄를 감추고 숨기기 위해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 못 박아 죽이는 바리새인들이며,

우리는 다 무지와 폭력, 쾌락과 탐욕으로 예수님을 희롱하고 침 뱉고 때린 로마의 군인들과 같다.


우리 모두는 새 언약이 필요하다. 새 언약에 서명하고, 구원을 얻어야 한다.

새 언약은 예수님으로부터, 그 분의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히9:14-15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내가 바로 가룟유다와 같습니다, 내가 바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이며,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바리새인입니다.. 내가 바로 잔인한 로마군인입니다... 오 주님,,, 이런 가망없는 날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나를 살리기 위해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 당신을 이제부터 내 마음에 진정한 구주로 모십니다.. 나의 전부가 되어주소서..당신만 따라가겠습니다.."


이번 사순절.. 다가오는 부활주일.. 주님이 우리를 새 언약으로 초청하고 계신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너를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서명하겠는가?


렘31:3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36:25-27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나의 끝, 예수의 시작.

 
 
 

2 Comments


신영광
신영광
Mar 27, 2021

아멘! 맑은 물을 뿌려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주님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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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희
강승희
Mar 26, 2021

아멘~! 새로운 시작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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