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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험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말라 - 베드로전서 4장

작성자 사진: 박정배박정배

세상의 염려와 걱정으로 사는 우리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도서 7장 14절에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미래를 알려고 하는 이유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때문이 아니라 걱정과 염려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신다. 그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세상 속에서 고난은 반드시 피해야 할 나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그분과 함께 동행함으로 이겨나가야 할 것이다. 게다가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도 있다.


1절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예수님도 고난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고난을 대한다. 예수님은 왜 고난받으셨는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다. 그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고난은 죄를 그치게 한다. 우리의 고난도 그렇다.


2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절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고난은 우리의 남은 죄들을 드러내고 제거한다. 죄된 육을 벗게 하신다.

풀무불에 들어간 다니엘의 세 친구는 말 그대로 불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은 해를 당하기는커녕 묶였던 밧줄이 타서 자유롭게 되었다. 그 안에서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을 만난다.

이것은 우리가 고난을 통해서 누리게 되는 자유를 이미지로 보여준다.


2020년을 보내면서 주님께 왜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까 물어보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세상의 상황만 아니라 우리의 처참한 영적 상태를 보여주시며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로 천국을 누리게 하시기 위한 것임을 이제는 보게 된다.


고난을 지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다.

고난을 피해야 할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고 막연한 좋은 일만 기대하는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거룩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 아니라 바로 그것을 비방한다. 왜냐하면 자신들과 같이 극한 방탕으로 달음질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거룩을 향하기 때문이다.


거룩은 상태가 아니라 방향을 말한다. 오늘 우리도 여전히 온전히 거룩하지 않다. 그러나 세상과의 차이는 우리는 거룩을 향해 한걸음이라도 가려는 몸부림이 있고 세상은 거룩은 커녕 죄와 방탕을 향해 달려나간다. 완전히 거꾸로이기에 비방할 수 밖에 없다.

'이 정도는 죄가 아니야',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어?'는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말은 아니다.


6절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우리도 육체로는 죄인의 한계 안에 있었으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죽었던 영이 살았다. 이제 우리는 육이 아니라 영으로 살 수 있고 살기로 한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 것인가? 7절 이하에 나온다.

7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절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절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절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한마디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감동, 성령으로 말하고 하나님의 힘, 성령으로 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은사대로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고난에 대한 이야기는 베드로전서에 기본으로 깔려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12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절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고난은 연단하시는 것이다. 풀무불에 금이나 은을 넣는 것은 금이나 은을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함으로 더 귀한 금이나 은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것이 '불' 시험이다.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난은 죄로 인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죄인된 한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고난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죄된 세상 속에서 계속 양산되고 부풀려진다. 사단의 속임수로 더욱 커진다.

멈추어야 한다. 방법은 하나. 예수님 안에서 고난을 받는 것이다. 고난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고 의탁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대하고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할 능력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보게 될 것이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신 선을.

이렇게 살면 고난이 올 때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다.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것을 기대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선을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이 더욱 크게 들린다.


악행으로 고난을 받을 것인가,아니면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을 것인가?


19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조지 휫필드라는 영국의 능력있는 전도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 사는 한, 나는 시련으로부터 자유롭기를 기대하며 그것들을 바꾸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시련을 통해 내 마음의 교만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 고난 중에 있으나 모든 것을 주께 의탁합니다. 할 수 있는 것, 선을 행하면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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