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욱 형제
어느덧 더빛교회에 다닌지 3년 ~ 4년이 되어 가면서 저희 가정에 주님이 하시는 많은 일들과 변화들 그리고 계획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과 동시에 자녀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불안정한 직업과 당장에 해결해야 할 많은 경제적 상황과 또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자녀 계획은 항상 뒷전에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더빛교회에 오게 되서 주님이 저를 직접 만나주셨고 저희 가정에 주님께서 기도에 힘쓰라고 하시는 말씀을 주셨고, 저희는 교회의 흐름과 함께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러던 중 윤정 자매를 통해 주님이 자녀를 주시겠다 약속하셨고, 그와 함께 저도 기도 중 자녀에 대한 마음을 주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단이가 태어나고 어느덧 9개월이 넘어가고 유아세례까지 받는 시간을 주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하면 주님이 주신 자녀를 주님 품에서, 말씀으로 키워 나갈까 하고 많은 고민과 기도와 나눔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보다 먼저 저희 부부의 죄를 먼저 물으셨습니다.
내가 죄인인것은 수도 없이 많이 듣고 인정하지만, 주님은 또 저에게 회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하루 하루 겪어 가면서 견디기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윤정 자매 또한 상담을 통해 생각 하지도 않았던 죄 들이 드러나면서, 심지어 이래서 교회를 나가는 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우리 가정에 대한 사랑과 계획을 믿고 오직 순종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주님은 저희 가정에 회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은 나단이를 어떻게 하기 보다 부모의 죄를 드러내시고 회개를 통해 가정의회복을 먼저 하셨습니다.
회복을 통해 주님의 선하심과 감격, 은혜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 가정안에 항상 있고 나단이에게 그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주님안에서 그리고 말씀안에서 주님의 자녀로 성장 할것을 믿고 항상 기도합니다. 우리가 우리 생각으로 자녀를 어떻게 키울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다 오직 기도와 말씀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 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최윤정 자매
결혼한지 일 년이 지난 후부터 아이를 원하였지만 제가 원하는 때가 아닌 주님이 태초부터 계획하신 날
에, 가장 좋은 때에 나단이를 선물로 주신 줄을 믿습니다.생명을 주셔서 그 생명을 품고 낳는 은혜를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막연히 하나님을 잘 믿는 아이로 키우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주어진 오늘을 어떻게 살지에 대한 실제인 것을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주셨고 엄마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사는지가 나단이에게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두렵습니다.
저는 저를 직접 낳지 않았지만 그보다도 더 귀하고 큰 사랑을 엄마에게로부터 받고 자랐음을 고백합니
다. 그것이 주님의 큰 은혜고 보호하심이었습니다. 나단이를 키우면서 그 사랑을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뿐 아니라, 결혼, 임신 그리고 나단이를 낳고 난 후 부터 어렵고 불편하게 느끼고 있었던
언니와의 관계도 점점 가깝고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막혀있던 언니와의
관계를 하나님이 어떻게 풀어주실지 기대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나의 큰 상처로 여겼던 나의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구원하시기를 원하셨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상처는 내 삶에 여기저기 온갖 죄의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끊임없이 나를 놓치않고 있던 수치감, 오해, 열등감, 음란, 거짓, 시기 등 모든 죄의 시작이었습니다. 또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눈치보며 애쓰고 살아왔던 모든 것이 여전히 제 삶에 지속되는 죄의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시고 죽은 나사로와 같이 저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또한,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하시길 작정하시고 새롭게 되기를 원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믿습니다. 주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열매 없는 삶에서 날마다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깨달아 알기를 구하며 이제는 주님께 어린아이와 같이 나아가 나단이와 함께 자라가기를 소원합니다.
나단이를 한나의 고백과 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아이가 세상과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신 하나님, 이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따르는 아이가 되도록 양육
하며 가르치겠습니다.
첫째, 날마다 말씀을 함께 읽으며 영의 양식을 먹겠습니다.
둘째, 날마다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날마다 주님께 회개, 감사 기도를 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죄인임을 인정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알
며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가르치겠습니다.
넷째, 주님이 주신 질서 안에 순종하며 자랄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날마다 그 질서와 권위아래 순종하겠습
니다. 먼저는 가정에서 남편에게 주님께 하듯 하겠습니다.
다섯째, 주님이 세우시고 역사하시는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아이로 자라도록 가르치며 제가 먼저 사랑
으로 섬기겠습니다.
여섯째,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하며 삶으로 전하겠습니
다.
일곱째,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그 뜻을
따라 사는 삶이 되도록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결과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으며 주님께 지혜와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구하며 양육하고 훈계하겠습니다.
7개의 결단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두려움이 아니라 오직 주님 안에서 성령으로 인도함대로 걷는 가정 되기를 기도합니다.
듬직한 나단이를 통해 우리 주님이 맡기실 일들이 벌써 기대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