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8장(제2의 유월절)

민수기 7장과 8장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필요한 질문들입니다.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고 답안은 밑에 적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과정의 주요 단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 , 약속의 땅을 향한 준비 기간을 가지셨습니다. 이 준비에는 전쟁을 위한 인구 조사 및 진영 편성, 성막 중심의 조직, 부정함의 제거, 성막 건축 및 봉헌이 포함됩니다. 이후 레위인을 구별하여 봉헌하는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2. 12지파는 무엇을 어떻게 드렸는가?

   
   

   성막 봉헌식 이후, 12지파의 각 족장들은 성막이 이동하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예물을 자원해서 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막 운반에 필요한 소와 수레

   •제물 (맨 처음 제물)

   •모든 성막 기구를 나르는 은쟁반과 은대접

   •향

   •금 숟가락

   이처럼 족장들은 하나님이 달라고 요청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나아가는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물품들을 자발적으로 헌납했습니다. 그들은 각 지파의 숫자가 달랐지만, 드리는 양은 동일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미리 알지 못해도 자원하여 드리는 사랑의 고백이며, 자신을 위한 삶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3. 레위인은 성막봉사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

   
   

   레위인이 성막 봉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레위인들은 속죄의 물로 뿌려져야 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물두멍의 물과 관련이 있으며, 정결함을 상징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 몸의 털을 깎아 육체까지 완전히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또한, 옷을 빨아 몸과 마음의 깨끗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정결 예식을 통해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준비는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속죄 제물은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님의 피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하지 않고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레위인들은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의 모든 허물과 연약함보다 크며, 자신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 그분께 전가되어 그분이 대신 죽으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는 곧 옛 사람이 죽고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고백을 의미합니다.

   번제물을 드리는 것은 자신을 완전히 불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죄 제물의 피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 몸 자체를 불살라 성령의 불로 태워 이제는 자신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안에 사신다는 고백이 있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원래 저주받을 수밖에 없었던 레위인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정결 예식과 제물 봉헌 이후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레위인을 여호와 앞으로 데려와 그들에게 안수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안수는 죄와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와 사명을 레위인에게 전가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레위인들의 삶을 책임지고, 그들이 자신들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일을 수행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위인들은 여호와께 요제로 드려졌습니다. 요제는 제물을 좌우로 흔들어 바치는 것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겠다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이는 억지로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입니다

   
   

   요약하자면, 레위인이 성막 봉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속죄의 물로 뿌려짐 (정결예식)

   •온 몸의 털을 깎음 (육체의 정결)

   •옷을 빨래함 (심령의 정결)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드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헌신, 옛 자아의 죽음과 그리스도로 사는 삶)

   •이스라엘 백성의 안수 (사명 위임 및 공동체의 지지)

   •요제로 드려짐 (자발적인 헌신과 순종)

   
   

4. 제2의 유월절의 의미는?

   
   

   유월절에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 장자 죽음의 재앙을 피했던 것처럼 레위인이 온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드려짐으로 하나님께 속하여 제2의 유월절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1년 동안 성막을 건축하고 가나안 땅을 향한 행진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처음으로 지켜진 유월절이라는 데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2의 유월절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준비 완료의 기념: 출애굽 당시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은 것을 기념했던 첫 번째 유월절 이후, 1년 동안 성막 건축, 성막 기구 봉헌, 전쟁 준비 등 약속의 땅을 향한 여정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마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된 후에야 두 번째 유월절을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원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준비와 헌신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임재 확인 및 새로운 시작의 다짐: 성막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신 후에 지켜진 유월절이라는 점에서, 이는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 안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성막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재정비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진 시점에서 유월절을 지냄으로써,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고 미래의 사명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거룩한 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제2의 유월절 이후, 구름 기둥이 성막에서 떠오르며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이는 유월절이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절기를 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요약하자면, 제2의 유월절은 출애굽 후 1년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임재하심을 확인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5.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세상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죄와 사단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원 이후의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포함합니다.

   
   

   구체적으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원의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구원은 단지 과거의 죄 사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죄를 극복하고, 세상의 죄를 위하여 제사장으로 쓰임 받아 억압받는 세상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는 개인의 성화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포함합니다 .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이 땅에서 세상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을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전심으로 나아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고 지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사역을 후원해야 합니다.

   •정결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자로 준비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부정함과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약속의 땅을 향한 거룩한 행진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는 광야에서의 연단을 통해 믿음을 성장시키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승리를 얻는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의미합니다.

   
   

   결국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의 축복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헌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