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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지 못하는 교회

유명한 건축과 교수님은 이렇게 말한다.

"전염병은 종교단체 최고의 적이다. 역사적으로 중세 때 흑사병으로 천년동안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졌던 교회가 힘을 잃었고, 이후 르네상스라는 인문개혁이 일어났다." (출처 중앙선데이 2020.3.7. 기사)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WHO에서는 2021년에도 코로나 종식은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이를 뒷받침한다.


바로 옆에 열심히 예배드리는 사람이 있는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와 홀로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전혀 다르다. 그리고 모두가 그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교회라는 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드리는 예배는 분위기를 조성해줄 뿐 아니라 설교자의 권위를 더해준다. 그러나 온라인 예배는 집중하기조차 어렵다. 그로 인해 같은 말도 그 권위가 줄어들고 영향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의 하나됨을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히 10:25) 말씀하셨다.


어떻게든 모이기를 힘써야 하지만 현재 우리의 현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교회는 이전의 권위와 영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하며, 이것은 진짜 그리스도인과 가짜 그리스도인이 자연스럽게 구분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도 환경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 자신의 선택과 결단이 중요하다. 오직 예수님께, 오직 말씀과 성령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시험의 때를 지나고 있다.


위기는 기회이다.

오고 가는 시간이 줄어들고 대외적 활동이 제한되므로 오히려 시간은 남게 된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오히려 주님과 나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어렵기는 하지만 말씀과 기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이다.


모일 수는 없어도 함께 같은 시간에 같은 결단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46일간의 사순절 기간에 성경을 함께 읽으며 신약을 1독하고

2021년 중 300일을 드려 함께 성경을 1독하면 어떨까 하고 성경통독을 시작하였다.

하루가 시작되는 새벽 6시에 함께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하루의 중간인 12시부터 함께 기도시간으로 정하여 있는 곳에서 주님께 구하자.


모이는 교회로서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시간이 있었다면 그동안의 믿음을 흩어져 있는 교회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언젠가 오게 될 핍박의 때를 상상해보며 주님과의 독대 시간으로 준비하며 이 시간에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하면 어떨까?언젠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상상해보며 온라인으로라도 하나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이제 서울과 베이징, 뉴저지, 홍콩, 일본, 한동대는 온라인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지금까지 한 가정으로 한 교회를 세우셨던 주님이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서 오히려 성령의 하나되심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땅끝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인식하고 믿음으로 준비할 때이다.


분명히 다시 만나서 함께 예배드리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한 사람 한 사람이 야곱과 같이 주님과 씨름하던 시간들을 지나서 성숙한 모습으로 만나서 힘차게 주님께 영광돌리며 찬양할 것을 꿈꾸며 기도한다.

한국어만 아니라, 영어로, 중국어와 일본어로, 히브리어로 한 주님을 찬양하며 나가는 꿈을 꾼다.

한국인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함께 온라인에서 예배드리게 하실 것도 꿈꾼다.

많은 준비가 있어야겠지만 오늘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오직 주의 나라와 뜻이 오늘 이 곳에 임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주님 보좌 앞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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