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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박정배

돈과 성 그리고 권력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소원을 향해 순종을 결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너무나 사소한 것에 넘어집니다.

그것은 철저히 세상적이며 철저히 이기적이며 너무나 강력하나 너무나 소극적이어서 싸울 생각조차 하지 않다가 넘어집니다.


첫째는 돈입니다.

[눅6: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만 우리의 삶에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위로 , 완전한 위로, 부작용없는 위로입니다. 그러나 돈으로 위로받으려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왜곡된 생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 시대는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돈으로 사람도 나누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돈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십니다.

[눅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돈은 수단에 불과하지만 매우 위험한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우상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돈은 성령이 교회에서 차지해야 할 역할을 악마적으로 찬탈해버렸다." -토마스 머튼-

"세 가지의 회심이 필요하다. 가슴의 회심,정신의 회심 그리고 돈지갑의 회심이다." -마틴 루터-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아니 단순함 그 자체에 있습니다.

오직 주를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거룩한 단순성을 추천합니다. ...매사에 단순성을 사랑하십시오” (성 프란시스)


오늘날 우리는 돈으로 사람을 나누어 생각합니다. 돈이 있으면 혹시나 빼앗길까 없으면 왜 나는 없나하며 남과 비교하며 남을 판단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습니다. 함께 기뻐할 수 없고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저질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만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부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함으로 영광스러운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가난하지만 오직 하나님만 사랑함으로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두번째는 성입니다.

돈과 마찬가지로 성도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똑같이 쾌락이 삶을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결혼은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결혼이 삶의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외설과 음욕, 동성애가 우리의 삶을 갉아먹습니다. 특히 거룩한 소원을 실제가 되지 못하게 합니다.


결혼이 진정한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이 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관계도, 더 나아가 가정도 파괴합니다.


우리 교회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니만큼 이 성이 믿음 생활의 도전이 되곤 합니다.

육체의 정욕이 젊음을 낭비하게 만들고 결혼이 거룩한 가정을 위한 것이기보다는 당장의 욕망이 되어 거룩한 소원을 사라지게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끊을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사랑하고 때로는 끈질긴 늪과 수렁와 같은 그 자리를 끊으려는 부단한 기도만이 승리할 수 있게 합니다.

너무나 본능적이며 너무나 자극적인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세번째는 권력입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과의 관계를 연기하고 상상하는 것으로 교회 안에서 높아지고자 하는 것은 사단의 속성입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마음이 곧 사단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비교와 경쟁을 하는 한 우리는 사단의 밥이 됩니다.

오히려 낮아지고자 하지 않으면 저절로 높아지는 우리의 죄성을 깨닫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군림하고 소리치고 주장하게 됩니다.


추구해야 할 것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사랑과 겸손, 기쁨과 복종, 죄로부터의 자유와 자기 통제가 성령의 열매입니다.

인격이 곧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가까워질수록 우리의 인격은 보이지 않으나 높은 기준을 향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에게 속하지 않은, 완전히 자유로운 만물의 주인이다. 동시에 그리스도인은 모두에게 속한 완전한 의무를 지닌 모두의 종이다" -마틴 루터-


섬김외에는 권력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지 않으면 섬길 수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앞에 설 때 진정한 권위가 주어집니다.

진정한 힘이 생깁니다.


지난 주일 설교를 하면서 너무나 유치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강하게 이야기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있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리고 주님이 너무나 기뻐하시지 않는 마음들을 드러내시고 계십니다.

주님을 바라봅시다! 십자가 사랑을 나의 것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은혜가 그분을 바라볼 때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3주간 주님은 다시 주님이 이끄시는 걸음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너무나 연약한 저이지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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