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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과 요셉


11월 중순, 요셉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새벽에 기도하던 중'기근과 요셉' 이라는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셉시대에 겪었던 기근이 오늘 우리 앞에 다가올 기근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고, 기근 가운데 예비하신 요셉이라는 인물과 그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족을 살리시고, 애굽의 온 백성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오늘 우리에게 던지시는 순종의 제목들,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기근

창41: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요셉이 바로에게 해석해 준 꿈은 앞으로 다가올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겹쳐서 같은 꿈을 꾸게 하실 때는, 이미 이 일은 작정하신 것이요 속히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오늘 이 시대도 여러 기도하는 사람들과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닥쳐올 '기근' 에 대해 자주 듣게 된다. 한 사람도 아니고, 이와 같이 여러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서 같은 메시지가 오고 있다면 우리 시대의 '기근' 역시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것이며, 그 일은 속히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받아들어야 한다.


기근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계획하셨는가?

기근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임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기근 가운데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음을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기근의 때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가?


1) 정결케 하심: 회개와 회복의 역사

가장 먼저 보여지는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는 바로 요셉의 형들의 회개를 통한 정결케 하심과 야곱가정의 깨어진 샬롬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아닐까 싶다. 요셉의 형들은 과거 자신들의 끔찍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가정의 샬롬도 다 깨어져서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로 부름받아 가나안 땅에는 거주하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셉의 입술을 통하여 형들에게 '너희는 이 나라를 엿보려 온 정탐꾼' 이라고까지 말씀하시며 그들의 영적 실상을 낱낱히 밝히셨다.


그렇다. 회개하지 않은 우리는 다 하나님나라의 정탐꾼과 같다. 기근으로 인하여 식량을 구하러 애굽에 내려온 형들은 아직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영적 정탐꾼들과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형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기근' 을 통해 형들을 요셉 앞으로 이끌어 오셨고, 그렇게 요셉 앞에 나아온 형들은 '자신의 진실함' 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요, 구원을 얻어 약속의 자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할 기회였다.


성경에서는 이 기회를 붙잡은 유다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동생을 파는데 앞장섰던 유다, 정욕에 눈이 멀어 자신의 죄로 인하여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했던 유다였지만 그는 이 기근을 통해 허락된 기회 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결단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진실함을 증명하였고, 이로 인하여 유다 자신이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 그리고 온 가족이 다시 주 안에서 '샬롬' 을 회복하게 되었다. 죄와 허물로 가득했던 야곱의 가정이 정결해진 것이다.


기근은 이와같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고, 나아온 그 자리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자리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내면의 정결하지 못한 부분을 다루시며, 정탐꾼과 같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확실한 자, 거룩한 자가 되게 만드는 하나님의 수단이 된다. 부요할 때는 절대 찾지도 않고, 엎드리지 않았던 우리가 기근을 통해 주님 앞으로 나아오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사랑이다.


2) 하나님의 구원에 목마르게 하심

가나안 땅에 오래 거주하면서 이미 그 곳 문화에 많이 동화되고 익숙해져버린 야곱(이스라엘)의 가족들.

그들이 애굽 땅에서 살면서 또 얼마나 많은 유혹과 어려움들을 겪게 될까. 애굽의 문화와 화려함 속에서, 또 이방인이라는 핍박과 박해 속에서 말이다. 그렇게 보내게 될 앞으로의 400년 이상의 시간들. 그러나 그 시간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 무엇을 위한 시간인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에 목마르게 하는 것이다. 완악한 세상 왕, 바로 밑에서 신음하며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에 목마르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가난한 심령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


출2:23-25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기근은 때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우리가 원하는 곳이 아닌, 원하지 않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갈 수도 있다. 가나안 땅에 머물고 싶어했고,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 한 야곱이었다. 그러나 기근은 그를 애굽 땅에 내려가게 하였고, 그것이 하나님의 야곱과 그의 가족을 향한 뜻이기도 하였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요셉을 통해 고센 땅을 마련하시고, 그 곳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어가신다. 70명으로 시작한 야곱의 가족을 200만명이 넘는 큰 민족으로 만드셨고, 그 시간동안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주셨던 하나님나라와 그 구원에 대한 약속을 가난한 마음으로 사모하며 기다리며 목마르게 만드셨다.


오늘 우리도 '기근' 을 통해 이 가난한 심령이 회복되어 '오직 주님의 구원' 을 갈망하는 자리에 가게 하시는 것이 기근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뜻일 수 있다. 1907년 평양대부흥도 풍요롭고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때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가난하고 고통스럽고 그래서 하나님 말씀 외에는 어느 곳에도 소망이 없게 느껴지는 영적 목마름과 갈급함, 가난함 가운데 부어진 성령의 역사였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이 시대, 이 땅에 그 부흥을 주시기 위해서라도 '기근' 을 허락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목마르게, 애타게,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고 구원을 갈망하게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근 가운데 담겨진 뜻인 줄 믿는다.


3) 결국,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역사를 나타내고자 하심

그러나 이 모든 일의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 그리고 구원의 역사를 온 세계 가운데 나타내 보이기 위함이다. 먼저는 하나님의 백성이 준비되어야 하기에,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정탐꾼에서 확실한 자로 거듭나게 하시지만 그것이 기근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의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하나님은 기근 가운데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시며, 온 세상 사람들이 요셉 앞으로 나아오게 만드셨다. 그래서 애굽 땅에서 하나님의 크심과 전능하심, 위대하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구원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요셉은 곧 교회다. 그리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같은 교회를 통해 기근의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온 땅에 베푸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뿐 아니라, 애굽 온 땅에 임한 기근 앞에 오직 요셉을 통해 준비한 그 창고에만 사람들을 먹여살릴 곡식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그 앞으로 나아왔다. 교회가 바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 때를 위해 말씀의 곡식을 창고에 채워야하며, 재정적으로도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기근은 교회에게 있어서 마지막 때, 하나님의 백성을 한 명이라도 더 건지는 추수의 시기가 될 수 있다. 그 때 요셉과 같이 준비된 사람, 준비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먹이고 영혼을 추수하는 지혜로운 종으로 사용하실 것이다.

마24:45-46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기근이 오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1)

하나님께서는 기근이 오기 전까지 무엇을 준비하게 하셨는가?

그것은 바로 "요셉" 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기근을 앞두고, 오랜 시간 요셉 한 사람을 세우는데 많은 공을 들이셨다. 거의 13년 이상의 시간을.. 요셉을 낮추시고, 연단하시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시키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 요셉, 성경에서는 그를 향하여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1) 힘써 거룩을 지킴 : 거룩하라!

창39:9-10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2) 맡겨진 일에 충성됨 : 충성하라!

창37:13-17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3) 하나님과 동행함 : 동행하라!

창39:3-5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4) 다른 사람을 살피고 섬김: 겸손히 남을 섬기라!

창40:6-8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5)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 성령으로 충만하라!

창41: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우리도 우리 자신을 이와같이 하나님의 연단의 손길에 내어맡겨야 한다. 우리를 요셉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서 온 세상을 구원할 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을 믿으며, 어디에 어떤 자리에 두시던지 날마다 유혹의 손으로 우리를 붙잡는 모든 죄의 유혹에 단호하게 '노'를 외치며 힘써 거룩을 이루어가야 한다. 또한 어떤 일을 맡기셔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순간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수고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내어드려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사람을 통해,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 곁에 붙여주신, 만나게 하신 사람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살피며 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성령으로 충만" 해야 한다. 세상 사람이 보기에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기근이 오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2)

하나님은 먼저 가장 중요한 요셉(교회)을 준비시키시고, 그 다음에는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7년의 풍년의 시간 동안 다가올 기근을 대비할 수 있게 하셨다. 즉 7년의 풍년을 허락하시며, 그 때 무엇을 해야 할지를 요셉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였고 성령께서 주신 감동이었다. 그것을 들을 바로는 요셉을 즉시 총리로 세워서 온 땅을 다스리고 감독하게 하였다.


오늘 우리도 다가올 기근을 준비하며, 그 전에 먼저 그 때를 대비할 풍년의 시간을 주실 것을 믿는다. 그것이 정확히 몇 년인지, 언제인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때가 올 것을 알고 미리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준비하는 교회는 지혜로운 종과 같이 때를 따라 양식을 먹이는 사명으로 부름받아 쓰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안에 허락하신 여러 사역들, 사업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는 미약하고, 연약하지만 각 사역과 사업마다 요셉과 같은 믿음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을 준비시키시고 세우셔서 그 사람을 통해 부어진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업들을 일으킬 요셉들이 우리 가운데 나타날 줄 믿고 기도한다.


오늘밀 안에 요셉을 세우소서! 하베스터 안에 요셉을 세우소서! 미디어와 찬양에도 요셉을 세우시고! 학교와 유치원, 상담에도 요셉을 세우시며! 문화사역에도 요셉을 세우소서! 각 가정에도 요셉을 세우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주소서!


믿음으로 씨를 심자

요셉도 다가올 흉년을 미리 알았기에 풍년의 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았다. 적극적으로 씨를 심었을 것이고, 그렇게 모인 곡식들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도 다가올 기근을 알고 있기에 그 때를 준비하며 지금 믿음으로 씨를 심어야 한다. 지금 심지 않으면 거둘 것도 없고, 그렇게 무방비로 기근의 때를 맞이할 수도 있다. 멀리 내다보고, 오늘 우리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씨를 심자.


마지막 때, 기근의 시대. 하나님은 요셉과 같은 사람, 요셉과 같은 교회를 찾고 계신다. 더빛교회가 바로 그 요셉이 되길 기도하며, 지금 우리에게 펼쳐진 사역과 사업들이 그 마지막 기근의 때.. 한 번은 반드시 허락하실 그 영적 대부흥 , 영적 대각성, 영혼의 대추수의 그 때를 위해 잘 준비되어 쓰임받길 기도한다.


주여, 내가 요셉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꿈을 꾸며, 하나님의 지혜로 성령의 감동으로 기근의 때 하나님의 구원의 통로로 쓰임받길 원하나이다!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자에게 만나주시고, 가장 좋은 것 성령으로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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